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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성숙한 신고의식, 신속한 역직원 응급조치 승강장에 쓰러진 소중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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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성숙한 신고의식, 신속한 역직원 응급조치 승강장에 쓰러진 소중한 생명 구해
  • 권오현 기자
  • 승인 2017.06.14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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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시설의 심폐소생술 교육 중요함 인식, 지난 2015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의 협조 얻어, 역과 본사 물론 전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및 실습 진행

[KNS뉴스통신=권오현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오늘(14일) 오전 07:55분경, 인천도시철도 1호선 갈산역 하선승강장 3-1 출입문 부근 에스컬레이터에서, 신원미상의 30대 중후반 남자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신원미상의 고객으로부터 역무실에 접수됐다고 한다.

곧바로 직원 박모 씨가 하선승강장에 도착해, 119도착까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심폐소생술 실시 중에 사회복무요원에게, 역무실 앞에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오도록 해, 심페소생술과 함께 환자에게 사용했다.

쓰러진 환자는 출동한 119 부평소방서 대원들에게 인계돼, 인천성모병원(부평구 소재)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교통공사는 대중교통시설에서의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함을 인식하고, 지난 2015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의 협조를 얻어, 역과 본사는 물론 전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및 실습을 진행해 왔다고 한다.

전문 강사들로부터 심폐소생술의 의미와 필요성, 응급처치 요령에 대한 이론교육과, 응급상황 대처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요령 등을 배워, 현재 신규직원을 제외한 전임직원의 90%이상이 교육을 수료한 상태이며, 지난 4월에는 2호선 승무원을 전체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실시했다고 한다.

이중호 사장은 “하루 50만명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시설에서는 어디서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인 4분을 놓치지 않으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만큼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을 배양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속한 신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오현 기자 kwonoh1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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