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지난 13일 오후 부평어울림센터 대강당에서, ‘초보 부모를 위한 육아활동가’ 양성교육 수료식을 개최하고 기념 촬영하
고 있다. <사진=인천부평구청>
[KNS뉴스통신=권오현 기자] 육아에 전문성을 가진 경력단절 여성들이, 초보 부모 가정을 찾아가 실비만 받고, 아이 키우기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전국 최초로 인천 부평에서 시행된다.
부평구는 지난 13일 부평어울림센터 대강당에서, ‘초보 부모를 위한 육아활동가’ 양성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는 수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24개월 이하 자녀를 둔 구 거주 가정에, 파견, 육아코칭서비스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지난달(5월) 24일 개강해 총 11회에 걸쳐, 임신·출산·육아분야 종합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영유아 발달과정, 산후 수유관리, 아기 마사지, 착한 장난감 오감놀이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육아활동가 양성교육은, 구가 올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재 지정됨에 따라, 특화사업으로 육아도움이 필요한 초보 부모에게, ‘육아돌봄 코칭’을 해주기로 한 것으로, 총 59명이 신청해 수강생의 62%인 37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한편, 찾아가는 육아코칭서비스는 아기건강관리법(이유식, 배변훈련, 떼쓰기 등 발달단계에 따른 상담), 산후 돌봄 및 전신스트레칭, 모유수유 및 분유법, 아기목욕법(함께 목욕시켜보기), 아기 마사지법(함께 교감나누기), 예방접종법(함께 예방접종하러 가기),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착한 장난감 오감발달놀이 등의 내용으로 1회 2시간씩 8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육아활동가 파견을 원하는 가정은, 구 풀뿌리 여성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홍미영 구청장은 “부평구가 여성친화도시 2단계 특색사업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 끝에, ‘초보 부모를 위한 육아활동가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분들이 아이를 키웠던 경험과, 그리고 아이는 커졌지만 여전히 돌볼 수 있는, 내안에 있는 DNA를 잘 개발해 활동한다”면 “젊은 부모에게 도움을 주고, 일자리도 될 수 있는 일거양득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오현 기자 kwonoh19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