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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선녀 슈퍼차이나문화연구소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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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선녀 슈퍼차이나문화연구소장을 만나다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7.06.13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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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와 밴드로 만난 귀인과 함께 세미나
한국에 정착한 김선녀 소장 모습<사진=이민영 기자>

〔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김선녀 소장(49· 연변출신· 슈퍼차이나문화연구소)을 만났다. 지난 10일 연변웨딩홀(대림동 소재)에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 그는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문화를 알면 길이 보인다‘는 소주제를 놓고 황핑핑 변호사(중국 사천성)는 중국의 미래 소비추세에 대해 말했다. 황변호사는 중국의 소비주체가 1980년생이라 보고 이들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승부를 걸라했다. 당군 강사(중국 상하이)는 한국에 결혼을 이민을 와 중국과 한국에 반반씩 살아온 세월을 비유해 ’나의 인생, 나의 반쪽‘에 대한 체험적 한국생활을 소개했다. 김소장은 여행업(소망여행사)을 하면서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이 문화의 차이를 알게 되고 난 다음부터 길이 보였다며 16년 간 체험을 얘기했다. 그의 생업은 여행업이라며 연구소는 귀인 들과 함께 재능기부를 하기 위해 운영하는 단체라 했다. 그의 대담을 들어본다.

☞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되어 금번 세미나를 열게 되었는지요?

▣ 맞습니다, 2004년도 4월부터 중국여행전문 소망여행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슈퍼차이나문화연구소는 2015년1월에 중국문화 특강으로 재능기부를 하면서 한·중 민간외교역할을 하고자 설립했습니다. 금번 세미나는 2014년부터 밴드를 운영하는 동안 중국어교육과 중국문화 및 중국뉴스를 전파하면서 온라인으로 활동하던 회원들이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가진 모임이였습니다.

☞ 밴드회원들은 어떤 사람들인지요? 어떻게 되어 무료로 밴드에서 중국관련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는지요?

▣ 제가 한국에서 16년 남짓 체류하는 동안 중국어강사와 여행사를 운영할 때 저한테 많은 도움을 주신분들 중에서 중국어와 중국문화에 관심 갖고 있는 분들을 초대했습니다. 저의 오늘이 있기까지 걸음걸음마다에 디딤돌이 되어주신 소중한분들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학연, 지연, 혈연 어느 하나도 이분들보다 더 강한 것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중국관련해서 만은 이분들보다 우월할 거 같아서 밴드로 무료교육을 진행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고마운분들을 한자리에서 뵙고 싶어서 세미나를 개체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힘이 되어주고 에너지를 주신 분들은 밴드에 초대된 분 외에도 많습니다. 단지 그들은 중국에 별로 관심이 없는 거 같아서 초대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고마운분들은 정말 많습니다.

☞ 중국어강사도 하셨다는 말씀이네요. 어떻게 되어 중국어강사는 하게 되였는지요?

▣ 저는 중국 심천에서 한국인 주재원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쳤습니다, 그때 한국에 오면 중국보다 6~8배정도 더 비싸게 강의비용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한국행을 선택했습니다, 당시 중풍으로 많이 아프셨던 어머님의 병치료를 위해서 돈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 인건비차이가 그렇게까지 많았나요? 그럼 돈 많이 버셨나요?

▣ 돈은 떨어져있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저를 강사로 인정해주는 사람이 없었고 오히려 “아무나 강사하냐?”고 비웃기까지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제가 “아무나...”로밖에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시원 주인 언니 아들한테 무료로 중국어를 가르치면서 한국에 대해 익숙해지는 것부터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지도 돈은 많이 벌지 못했지만 이번 세미나에서 보다시피 제가 하는 일이면 무조건 격려해주고 에너지를 나누어주려는 귀인들은 많이 만났습니다.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존경하는 분들을 만났으니 마냥 행복하기만 합니다.

☞ 그러면 여행사는 어떻게 하게 된 거죠?

▣ 중국어 강사를 하면서 저는 중국시장조사 및 통역을 병행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객님들에게 중국 출장스케쥴도 만들어드리면서 점차적으로 여행사 일에 근접한 일들을 하게 되었고 여행사를 선택하게 된 거 같습니다.

☞ 사드 때문에 중국여행객들이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힘든시기이겠네요?

▣ 다행히라고 할까요? 저는 아웃바운드 여행사이다 보니 사드의 영향을 너무 크게 받지는 않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여행단체손님들 약 60%정도는 취소되기도 했지만 맞춤여행전문인 저희 여행사 고객 대부분은 친목을 다지는 모임 위주이기 때문에 스케쥴을 맞추기 힘들다고 중국지역을 취소했을 뿐 대신 동남아, 일본, 대만, 홍콩,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국가만 바꾸어서 단체는 이상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세상이 넓어서 좋다는 생각을 해보았던 시기였습니다.

☞ 아웃바운드라고 하면 중국인이 한국여행 오는 것을 안 하고 한국인들이 해외로 여행가시는 것을 한다는 말씀인거죠? 중국동포인데 한국에서 그것이 가능한가요?

▣ 예. 많은 사람들은 제가 중국동포이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한국여행 오는 것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인분들의 소개로 한국으로 여행 오는 단체도 가끔씩 있지만 대부분 아웃바운드입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여행업계에서도 저만큼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나라에 가서 그 나라 손님을 우리나라로 초대하면 아주 편하겠죠? 마찬가지로 제가 한국인들을 중국으로 여행 안내하는 것은 제 집으로 그들을 초대하듯이 편한하고 완벽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이해는 되지만 고객이 있어야 모실 것이 아닙니까? 한국에는 여행사가 매우 많은데 어떻게 모객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 모객 말씀을 하시니 그것이 이번 세미나를 진행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희 여행사를 통해서 첫 번째로 해외여행을 갔던 단체가 중국어교육을 진행했던 회사직원들입니다. 항공권을 끊고 중국비자를 신청한 첫 번째 고객도 제가 중국어를 가르쳤던 회사입니다. 처음으로 저희 여행사에서 판매한 하나투어 허니문 상품을 통해 여행 갔던 신혼부부도 중국어를 가르쳤던 회사직원입니다. 중국어를 가르쳤던 회사는 저희 고객사였고 한번이라도 저희 여행사를 이용했던 직원들은 저희 여행사 이름 없는 홍보대사였고 영업사원이 되어주었습니다, 여행사운영과 중국어강사를 했던 것은 이렇게 연결의 끈이 되었습니다, 너무 고마운 분들인데 제가 무료로 밴드를 운영해서 그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니였을까요.

☞ 중국어를 가르쳤던 회사가 고객사가 되고 직원이 영업사원역할을 했다는 것이네요, 그들도 영업을 하려면 무엇인가 특별한 것이 있어야 홍보에서 우세가 있을 거 아닌가요?

▣ 저희는 패캐지상품은 보통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 등 대형여행사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대리점입니다. 저희는 CEO아카데미 졸업여행, 동창모임, 기업체연수, 부부친목모임 등 친목을 다지는데 초점을 둔 맞춤여행전문입니다, 쇼핑센터는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게 1회정도, 인센티브전문 업그레이드된 식사와 대부분 옵션은 포함시키고 최근 3년 이내 제도된 신차사용, 준5성급이상 최근 5년이내 건축된 신형호텔등을 수시로 선별해서 사용하므로써 편안한 잠자리와 맛있는 식사와 더불어 안전한 여행을 담보하고 있습니다. 맛집기행으로 중국에만 수십번 다녀오셨던 백년화편 이조우회장님은 저희여행사를 알게 된 후에는 청도, 홍콩, 대만 등 여러 지역을 다녀오실 때마다 저희 여행사를 이용하십니다. 이유는 맛집기행으로 다녔던 맛집보다 저희여행사에서 추천한 식당음식들이 훨씬 맛있다는것입니다.

☞ 식당, 차량, 호텔에 확실히 신경 많이 쓰시는 것 같네요, 근데 여행다니다 보면 가이드들이 손님한테 바가지를 씌우는 일들이 많이 발생하는 거 아닌가요?

▣ 예, 여행의 30%이상은 어쩌면 가이들에 의해 좌우될수 있는부분입니다, 저는 단체가 출발하기 전에 현지가이드와 꼭 전화통화를 합니다, 고객님들의 특성과 요구사항을 알려주고 가이드가 고객님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인격인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단체마다 특색이 다른 것만큼 현지가이드에 대해서도 건건히 요구사항을 달리해서 다녀온 고객님들마다 “이번 가이드가 정말 착하고 잘 하더라”는 말을 듣도록 합니다. 제가 단체를 만나는 것은 대부분이 지인분들이 소개하거나 또는 다녀오신 고객님들이 저희 여행사를 추천해 주는것이기 때문에 고객이 아니고 저를 도와주신 소중한분들을 모시는 것과 같아 항상 마음을 다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세미나에 참가했던 회원들 대부분이 이런 분들이기도 합니다. 제가 조금만 욕심을 줄이면 고객님들은 최고의 서비스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것만 생각해도 저는 기쁩니다. 오죽했으면 제가 보내드린 견적을 받으신 어느 여행단체담당자님은 저한테 2만/1인씩 더 받으라고 하면서 사업인데 돈은 벌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까지 했습니다.

☞ 듣고 보니 이번 세미나에 참가한 회원들은 여행사의 사업에도 직접적으로 연결돼 도와주셨던 귀인들이시네요. 중국어와 여행사 그리고 슈퍼차이나문화연구소 어쩌면 공통점이 없는 거 같은데 아주 큰 공통분모를 갖고 병행되고 있는 거 같네요, 앞으로 계획은?

▣ 중국어강사는 제가 좋아했던 부분이였기에 앞으로도 밴드를 통해서 계속해서 강의를 진행 할 것입니다, 여행사는 당연히 본업이기 때문에 더 성실하게 더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할것이고, 맞춤형여행사로의 특색을 살려서 대형여행사에서 할 수 없지만 우리들만의 강점을 살리도록 하겠습니다. 호텔을 예를 들면 현지 여행사마다 메인으로 사용하는 호텔이 있습니다, 대형여행사는 현지에 지정된 여행사와만 업무를 협업하기 때문에 오히려 약점이기도 합니다. 다른 호텔을 사용하고 싶어도 메인호텔이 아니어서 가격경쟁에 밀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현지의 모든 여행사와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님들의 취향에 맞게 호텔을 선별해드리고자 현지여행사도 원하는 대로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기도 합니다. 가이드 선별도 전문분야 가이드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슈퍼차이나문화연구소는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하면서 한·중 민간외교역할을 하는데 큰 힘을 쏟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날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고마운 분들을 최저 가격으로 모셔서 중고급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잇는 그런 여행상품을 만들어서 중국현지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이 저의 꿈이기도 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없는지요?

▣ 제가 살아오면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은 것은 큰 행운인 것 같습니다. 제가 맨땅에 헤딩하면서 오늘까지 성장해올 수 있었던 것은 소중한 분들과의 인연입니다. 조은문화재단 김승남이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겠지만 제가 가장 많이 존경하는 분이시기도 하고, 인생의 멘토이기도 합니다. 도와달라고 하기 전에 도와주는 분이기도 합니다. 그분은 많이 배우고 많이 노력하고 많이 베풀자는 삼다신앙은 저희 사무실벽에 걸어놓고 매일 매일 행동하고자 합니다, 저도 어느 날엔가는 꼭 좋은 성공을 해서 감사의 마음을 보답하고 싶습니다. 누구를 만나는가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고 말했듯이 우리 밴드가족님들도 슈퍼차이나문화연구소 오픈모임을 통해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져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세미나에 크게 도움을 주신 포장119(주) 장준표 대표와 에버천사(주) 홍승국대표, 와와액티브 리더십 지연복 회장, 경기다문화공동체 이정섭 회장, (주)한샘서비스교육원 김무열 부장, (주)원일 이원일 대표를 비롯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동북아신문, 동포타운신문, 경앤매일 등 많은 언론사들의 참여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김선녀 소장이 세미나 개회 인사말을 하고 있음<사진=연구소 제공>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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