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4:44 (수)
실종 박영석 대장 원정대 수색 장기화...실종 대원 가족들 안나푸르나행
상태바
실종 박영석 대장 원정대 수색 장기화...실종 대원 가족들 안나푸르나행
  • 조해진 기자
  • 승인 2011.10.25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조해진 기자]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 남벽 신루트 등반 중 실종된 박영석(48) 대장 일행의 행방을 찾기 위한 집중수색 작업이 6일째 계속 진행 중이지만 아직도 별다른 소식이 없다.

25일 현재 구조대는 해발고도 5,750m 근처 안나푸르나 남벽 출발점의 주변 지역 수색을 재개한 상태다.

24일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한 구조대원(김재수, 김창호, 진재창, 강성규, 구은수)은 25일 오전 안나푸르나 B.C로 진입해 현지 구조대원들과 임무를 교대하며 지속적으로 수색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들과 함께 카트만두에 도착한 박영석 대장의 동생 박상석씨와 아들 박성우씨, 신동민(37) 대원의 부인과 처남, 강기석(33) 대원의 동생 등은 수색 상황을 브리핑 받고 25일 현장 방문 희망시 헬기를 타고 안나푸르나 B.C로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대한산악연맹이 투입한 유학재 카조리원정대 대장 등 현지 구조대는 지난 24일 실종 확률이 가장 높은 지역인 남벽 밑 크레바스인 베르그슈룬트 부분을 집중수색 했다. 그러나 오후에 안개가 짙어 실질적인 수색 가능 시간이 3~4시간 밖에 되지 않았고 크레바스 내의 여러 위험요소들로 인해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이다. 또한 장기간의 수색으로 구조대원들과 셀파들이 지쳐있는 상태여서 오후 2시에 수색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대한산악연맹 사고대책위원회는 국내 최고의 등반전문가와 산악구조대원으로 구성된 구조대를 파견하는 등 수색인력과 장비들을 최대한 지원하며 박영석 원정대의 흔적이라도 찾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특별한 진척이 없고 수색이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조해진 기자 sportjhj@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