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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안철수 등장은 박 후보 고전 자인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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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안철수 등장은 박 후보 고전 자인한 셈”
  • 신종철 기자
  • 승인 2011.10.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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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신종철 기자]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융합기술과학대학원장이 범야권 단일후보 박원순 후보를 찾아가 응원한 것에 대해 “박원순 후보와의 당당한 1대1 대결을 원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오늘 안철수 씨가 박 후보 응원했다는 이야기 들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나경원과 무소속 박 후보 간 선거라는 것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후보는) 방어막과 모호함 속에, 다른 세력 그림자 속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 주기 바란다”고 박 후보를 지적했다.
 
그는 “선거 막판에 안 원장이 등장한 것은 바로 선거 판세가 박 후보에게 어려워졌다는 것을 스스로 자인한 셈”이라며 “그동안 우리는 정책 선거, 소통선거, 검증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검증에 대해 상대에서는 치졸한 네거티브로 덮으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것은 여성정치인에 대한 테러였다. 여성 유권자들의 공분 얻을 것”이라며 “안철수 원장이 이번선거는 상식이 비상식을 이기는 선거라 했다. 저도 공감한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구태정치와 결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대형 유세차량 버리고 골목 찾아다녔다. 항상 미래를 말했다. 그러나 상대 후보는 저를 부자 후보로 규정, 부자와 가난한 자로 나누려 한다. 모 교수는 부모님 투표 못 가게 했다는 데에 효자라고 칭찬했다. 결국 노인과 젊은이 편을 갈랐다”고 박 후보와 조국 서울대 교수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더욱이 보수와 진보를 편 가른 것은 극에 달해 선거기간 내내 반MB 반오세훈을 말할 뿐 서울의 미래를 말하지 않았다”며 “시민운동만 하던 분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준비 없이 나서다보니 부작용이 나타나 이야기했던 공약이 수시로 바뀐다. 그냥 바뀌는 게 아니라 180도로 바뀐다. 이런 후보 우리가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렇게 준비가 안 된 후보가 억지로 후보가 되고, 억지로 도움 받아 되고, 무리수 둬서 이기려 하다 보니 정말 여성 후보인 저 나경원을 한 사람을 상대로 야권 대선주자가 총출동해서 박 후보를 돕고 있다고 말해야 하나? 협찬하고 있다고 해야 하나?”라며 “나경원은 혼자 끝까지 달릴 것이다. 시민 여러분과 끝까지 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서울시정을 책임지고, 미래를 이끌 사람은 나경원이다. 이번 선거는 처음부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 했다. 저는 다윗이지만 당당하게 원칙을 지켜 깨끗한 캠페인 펼칠 것”이라며 “책임과 원칙, 투명이 이번 선거 가르는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무책임한 공동정부를 시민이 선택하지 않을 것이고, 철학과 이념, 정책을 그때그때 바꾸는 불안한 후보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살아온 길이 투명해야 서울시도 투명하게 될 것이며, 홀로서기 못하는 사람에게 천만 시민의 서울 시정을 맡길 수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이번 선거과정 통해 분명히 확인해 그 어떤 부정과 불공정도 물리칠 수 있는 깨끗한 후보 나경원을 선택해 달라. 누가 진정한 변화를 이끌겠나? 나경원이면 안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신종철 기자 sjc01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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