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지난 주말 열린 유럽연합(EU)정상 회담에서 EFSF(유럽재정안정기금) 보험 담보금 방식과 중국의 SPV 설립 등의 논의가 진행되면서 나타난 중국발 호재로 오랜만에 코스피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EU 정상회담의 일부 해갈책 마련 소식과 오바마 행정부의 추가 주택경기부양 대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대감에 아시아권 증시가 동반 상승했고 이에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는 3.26% 상승한(59.94포인트) 1898.32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투자자가 이날 1,780억 원 순매수에 나서며 'Buy Korea'를 외치며 매수 우위로 전환했고 기관 역시 1,000억 원 순매수에 나선 연기금을 중심으로 2,600억 원 매수 우위로 이날 상승거래를 이끌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 역시 4,000억 원에 가까운 순매수를 이뤘고 개인만이 순매도로 전환, 7,000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매수우위를 나타낸 종목은 외인이 운송장비 중심으로 1,300억 원,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200억 원 어치를 사들여 상승장의 주도세력이 됐다.
특히 이날 거래에서 중국 제조업 경기 전망 지수가 호조세로 전환하면서 국내 건설경기의 전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큰 폭 상승세를 이끌었고 최대 6.3%까지 상승하며 이날 거래의 최고 상승수치를 기록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