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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거창함양지사, 자신들 수익사업 때문에 물 단수 농민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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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거창함양지사, 자신들 수익사업 때문에 물 단수 농민 “분통”
  • 박영철 기자
  • 승인 2017.06.11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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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영철 기자] 경남 거창군 가북면 농민들 농어촌공사 물 단수조치로 농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1일 한국농어촌공사 거창함양지사사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경남 거창군 가조면과 가북면 일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1034헼터에의 논에 대해 물 공급을 지난 5일부터 제한하고 있다.

제한은 3일 공급하고 4일 단수한다. 이는 가북댐 저수율이 23%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지역주민들은 가북댐 저수량이 배로 증가했는데 물이 모자란다는 것은 물 관리를 잘못해서다며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수력발전을 돌리기 위해 댐 물을 빼는 바람에 물이 모자란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2013년 가북댐 둑 높이기 사업으로 저수량을 500여만제곱에서 800여만세제곱으로 300여만세제곱 늘려났다.

이 물은 농업용수로 가북면과 가조면 2000여 농가가 이용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이물로 지난해10월부터 12월까지 수력발전을 돌려 1억 35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러한 것이 알려지면서 지역주민들은 수익사업에 눈이 멀어 농민들을 위한 농업용수를 발전기 돌리는데 사용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실제 물 빼기 전 저수량은 74.4%였던 것이 지난해 말 44.5%로 30여% 줄어들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물을 뺀 것은 하자보수공사를 위해 물을 뺐다며 물을 빼면서 그냥 흘려보내는 것보다 수력발전을 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생각했다현재 저수량을 관리하면 어린 모뿐만 아니라 2모작 모도 불편 없이 자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가북면 A(70세)농민은 “자신들 수익사업을 위해 물을 다 빼고 정작 농민들이 필요할 때는 물 공급을 제한 한다니 분통이 터져 못살겠다”면서 “모심기가 끝난 이 시기가 물이 가장 많이 필요할 때다”고 밝혔다.

 

박영철 기자 ppp99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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