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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시 존스 "한국 가수들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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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시 존스 "한국 가수들 대단해요"
  • 김희숙 기자
  • 승인 2011.04.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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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프로듀서 퀸시 존스가 방한했다.
퀸시 존스는 마이클잭슨 ‘스릴러’의 프로듀서이자 그래미어워드 27회 수상, 79회 노미네이트를 기록한 인물로 미국 음악의 산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인물이다.

아시아권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음악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싶었던 그는 5일부터 8일까지 한국 아티스트와 프로듀서 그리고 한국 전통 음악을 만나고 사물놀이, 판소리 등 전통음악부터 케이팝까지 모든 장르의 음악을 섭렵한 퀸시존스는 방한을 기념해 8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한국의 대중음악에 대해 “한국뮤지션들은 제작과 안무, 프레젠테이션에 있어 전문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방한기간에 타이거JK, 보아, YG 등을 만나봤는데 실력이 매우 좋다. 중국 일본의 아티스트와 비교해도 한국 아티스트들이 최고”라고 극찬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과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CJ E&M과 여러 방면에서 논의 중”이라며 “나는 한국 음악과 이티스트, 뮤지션들에 대해서 큰 감명을 받았기 때문에 한국과 협력 가능성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올해 나이 80대가 넘었지만, 퀸시존스는 아직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다. 실제로 가장 성공한 순간을 꼽는 질문에 대해 퀸시존스는 “내일(Tommorrow)”이라고 대답했다. 그 말에 주변에서는 기립박수가 터졌다. 대가의 끝없는 도전 정신을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음악의 전설은 음악 산업의 미래를 걱정했다. 기술의 발전은 음악시장을 고사시키고 있다. 뮤지션들의 음악은 인터넷을 통해 불법복제 되어 유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모든 나라의 골칫거리다. 퀸시존스가 이번에 방한한 것도 그 문제에 대한 상의하기 위한 이유도 있었다. 한국 음악계가 그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받은 셈이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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