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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수사' 윤갑근 등 검찰고위간부 좌천성 인사 단행…연구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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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수사' 윤갑근 등 검찰고위간부 좌천성 인사 단행…연구직으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06.08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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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현주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를 맡은 특별수사팀장이었던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연구위원으로 전보되는 등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사실상 좌천성 인사가 단행됐다.

법무부는 8일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과거 중요사건에 대한 부적정 처리 등의 문제가 제기되었던 검사들을 일선 검사장, 대검 부서장 등 수사 지휘 보직에서 연구 보직 또는 비지휘 보직으로 전보하는 인사와 그에 따른 일부 보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갑근 대구고검장, 정점식 대검 공안부장, 김진모 서울남부지검장, 전현준 대구지검장 등 4명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이들은 모두 이른바 ‘우병우 라인’으로 알려져 왔다. 

‘돈봉투 만찬’에 참석해 경고조치를 받은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대구지검장으로 전보됐다. 이번 인사 대상자들은 전보된 곳에 12일자로 부임하게 된다.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장이 고등검사장급에서 검사장급으로 하향 조정된 상태에서 검사장급 간부 2명이 동시에 근무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지휘 부서 정원 확보 차원에서 일부 고검검사급 검사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법무부가 이날 발표한 검찰 인사 명단이다.

■고등검사장 및 검사장급 전보

△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윤갑근 (현 대구고검 검사장)

△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정점식 (현 대검찰청 공안부장)

△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김진모 (현 서울남부지검 검사장)

△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전현준 (현 대구지검 검사장)

△ 광주고검 차장검사 유상범 (현 창원지검 검사장)

△ 대검찰청 형사부장 양부남 (현 광주고검 차장검사)

△ 대구지검 검사장 노승권 (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고검검사급 전보

△ 서울고검 검사 김진숙 (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 서울고검 검사 박윤해 (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 서울고검 검사 정수봉 (현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이현주 기자 newsjx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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