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여성가족부가 경력개발을 필요로 하는 청년 여성과 사회 각 분야에서 유리천장을 깬 여성 인사들을 연결해 상담과 지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여성가족부는 취업준비생·사회초년생 등 젊은 여성들의 경력개발을 위한 ‘2017년 청년여성 멘토링 사업’의 대표 멘토로 사회 각 분야 여성지도자 20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표 멘토 1인당 청년 여성 멘티 15여 명이 연결될 예정이며, 멘토의 상담과 지도를 받을 청년여성 멘티 300명에 대한 모집은 오는 7월 7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멘티는 오는 11월 말까지 △멘토 소속기관 현장방문 △직무체험 △멘토와 함께하는 경력개발 목표설계 △각종 공모전 참여 등 맞춤형 상담과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관계자는 “올해 대표 멘토는 각 분야에서 유리천장을 깬 ‘여성 1호’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청년여성들에게 길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멘토에는 △여성 최초 국립대 병원장을 역임한 김봉옥 충남대 교수, △한국은행 여성임원 1호 서영경 고려대 교수, △금융업계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손병옥 前푸르덴셜생명 회장, △현대중공업그룹 첫 여성임원인 이진철 상무보, △한국전력공사의 최초 여성 기획관리실장을 맡고 있는 이경숙 실장 등이 포함됐다.
소셜벤처 ‘걸스로봇’의 이진주 대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원장, 윤영미 KBS아나운서 등도 멘토로 활동한다.
앞서 여성가족부는 ‘청년여성 멘토링’ 사업으로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멘토와 멘티 총 1만 53쌍을 연결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지역별 ‘멘토링의 날’을 신설해 비수도권지역 청년여성들을 위해 찾아가는 멘토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린 기자 grin@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