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브라질리아=AFP) 브라질 선거 법원이 화요일 스캔들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미셰우 테메르(Michel Temer) 대통령의 퇴임을 가져올 수도 있는 청문회를 열면서 브라질을 미지의 정치계로 빠뜨렸다.
최고선거재판소(TSE)는 불법 선거 자금을 사용한 2014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재신임과 당시 부통령이었던 테메르의 당선을 무효화해야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네 차례로 예정된 청문회 중 1차 청문회를 열었다.
7명의 재판관들은 선거 결과를 무효로 선언할지 여부를 투표에 부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될 경우 탄핵된 호세프를 이어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테메르 대통령 역시 직위에서 물러나야할 수도 있다.
보수 성향의 테메르 대통령은 법원에서 자신에 대한 무죄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앞으로 별도로 부패 관련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테메르 대통령이 목요일 예정된 청문회에서 유죄가 밝혀진다면, 그는 항소를 청구할 수도 있다.
TSE의 판사 역시 여전히 모든 절차가 상당히 지체되어 온 상황에서 법원 청문회 휴정을 결정할 수도 있다.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이 TSE에는 현재 많은 경찰 병력이 배치되어 있으며, 청사 밖에는 좌파 시위자들이 소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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