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공부와 정서를 한 번에, 탁월한 관리가 엄마표 학습법”...천안 IPL학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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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공부와 정서를 한 번에, 탁월한 관리가 엄마표 학습법”...천안 IPL학습센터
  • 이률복 기자
  • 승인 2017.06.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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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률복 기자] 단순 주입식 교육이었던 공교육이 변화의 바람을 맞이하면서 사교육 시장 역시 함께 변화하였다. 창의적 공부법, 틀을 깨는 공부법 등 많은 방법을 앞세운 학원들이 저마다 학부모들에게 어필을 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은 학생이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 하지만, 고치기도 힘들뿐더러 새로 들이기엔 더더욱 힘든 것이 바로 습관이다. 박성광 센터장과 김지영 실장은 “결국 자기주도학습이 이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천안 쌍용동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자기주도학원인 IPL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IPL학습센터 전경, 사진=전정란 기자

과거 학교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박 센터장은 공교육의 한계를 절실하게 느꼈다고 한다. 현재 센터의 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의 부인인 김지영 실장 역시 클랑영재음악 학원에서 아이들을 만나보니, 아이들은 내면이 케어 받지 못한 채(How feel) 무엇을(What) 배우느냐에 초점이 되어 무분별하게 사교육에 노출된 것을 보게 되었다고.

이런 공부 지도방식은 아이들에게 공부에 대한 거부감과 싫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과부하가 걸려 역효과를 불러온다. 이에 박 센터장과 김지영 실장은 아이들에게 학습 이전에 따뜻한 케어를 통해 동기를 부여하여 스스로 자발적인 학습을 하게 만들어주것이 IPL학습센터를 개원하게 된 동기라고 밝혔다.

IPL학습센터 수업 모습, 사진=전정란 기자

김 실장은 “예를 들어 산만한 아이들에게는 안정감 있는 정서의 주파수를 늘 유지 할 수 있도록 조절해 주고, 소극적인 아이들에게는 호감도가 높은 학습방식을 찾아보게 하는 등 아이의 성향 및 유형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독서코칭이나 영어코칭 또한, 아이들의 성향과 유형들을 고려해서 각각 선별해주고 있기에 영어의 경우, 아이들은 영어로 북아트 꾸미기, 영어로 블로그 포스팅하기, 영어 뮤지컬 체험하기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는 수많은 학생의 유형을 경험했던 선생님들의 노하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맞춤형 프로그램의 접목하에 아이는 매일 계획표를 스스로 짜는 습관을 들인다. 할 일에 대해 본인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계획을 세워보는 습관은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정확히 인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 오자마자 아이들은 기도일기나, 자신에게 편지쓰기 등 자신의 이야기를 담는 글을 쓴다. 그러면 선생님들을 아이들이 없는 시간에 아이들의 노트를 열어 각자에게 정성스레 편지로 피드백을 써준다.

이 같은 자기주도학습을 위해서는 이를 독려하며 끌어주는 선생님의 능력과 에너지가 가장 강조된다. IPL학습센터는 선생님들이 각각의 얼굴을 내걸고 한 팀을 이루어 아이들을 책임지고 끝까지 가르치고 있다. 영어 지도팀의 경우 10년이 넘는 호흡을 자랑하고 있으며, 수학 지도팀 역시 5년 넘게 같은 선생님들끼리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 이처럼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오랜 기간 일 해왔기 때문에 정확한 자기주도학습의 습관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IPL학습센터의 또 다른 특징은 인성교육에 있다. 수요 멘탈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하기 전 아이들의 습관을 개선하여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IPL학습센터 수업 모습, 사진=전정란 기자

“부모 마음 이해하기, 새 학기 친구 사귀기, 내게 왜 형제가 있을까, 철들기 훈련 등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학습능력과 인성은 함께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학습능력을 담는 그릇이 바로 인성이기 때문이지요. 그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은 아이의 공부습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실제로 이러한 특강을 진행한 뒤, 아이들이 수업에 임하는 태도가 180도 변화해 면학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것을 학부모님들이 참관 오셔서 먼저 느끼곤 하세요."(김지영 실장)

 IPL학습센터의 교육법으로는 'Swimming'을 들었다.

"이가 물 위에 떠서 자유롭게 수영을 할 수 있도록 코치하려면, 마냥 잡아주기만 해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혼자 하도록 곧바로 내버려 두어서도 안 됩니다. 노련한 교사의 티칭이란, 바로 아이를 언제 잡아줘야 하는지, 언제 놔줘야 하는지를 알고 궁극적으로 스스로 헤엄쳐, 이 강을 건너게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 하고, 어떻게 공부할지 스스로 계획하여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습관을 새겨주는 것,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향후 사회공헌활동을 확장, 공부에 재능이 있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장학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IPL학습센터 김 실장은 “센터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행복지수가 매우 낮은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 없이 행복해질 수 있는 그 날이 올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률복 기자 startof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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