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인천시가 시각 장애인 및 청각 장애인들의 시청각권 확보에 적극 나선다.
그 일환으로 인천시는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방송소외계층인 지역 내 거주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TV 무료 보급에 나선다.
이번 ‘2017년 시·청각 장애인용 TV 무료보급사업’을 통해 인천시는 자막방송 및 화면해설방송 전용 TV(28인치형 LED TV) 15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되는 TV에는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텔레비전의 모든 설정 메뉴를 음성으로 안내하고 리모컨 버튼을 점자로 양각하는 등 여러 가지 편의 기능이 탑재됐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기능으로는 자유롭게 자막 위치를 변경할 수 있으며, 자막의 크기조절․글씨․배경색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신청대상은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과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저소득층 눈귀 상이등급자로서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관련 증빙서류 확인 후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장애인 방송수신기를 지원받은 장애인은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이달(6월) 30일까지이며,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시청자미디어재단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번 TV 무료 보급과 관련해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방송소외계층인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동등하게 방송매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더욱 편리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어 방송접근권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청대상자는 기한내 빠짐없이 신청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