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AP/KNS뉴스통신] 신들린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리오넬 메시의 바르사(바르셀로나)가 세비아의 수문장 하비 바라스의 철벽수비에 무너지며 리그 2위로 추락했다.
22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 세비야는 리그 최강인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에게 0-0 무승부로 최상의 경기를 만들어냈다. 반면 바르사는 이날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강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선두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세비야는 탄탄한 수비 중심의 경기력을 구사하며 특히 세비야의 수비진을 무너뜨린 바르사의 공격 3인방 메시-이니에스타-다비드 비야의 쉼없는 공세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특히 후반 인저리 타임에서 이니에스타가 세비야 선수의 태클로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관중들은 모두 바르사의 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페널티 킥 주자로 나선 메시의 킥 방향을 정확하게 읽어낸 골키퍼 바라스의 선방으로 결국 0-0 무승부로 아쉬운 경기를 마무리한 바르사는 조2위로 추락했지만 세비야는 4위를 유지했다.
경기 직후 바르사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비야의 수비력과 골키퍼 하비 바라스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상대팀 세비야의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FC Barcelona's Lionel Messi, from Argentina, fails to score the penalty against Sevilla during a Spanish La Liga soccer match at the Camp Nou stadium in Barcelona, Spain, Saturday, Oct. 22, 2011. (AP Photo/Manu Fernand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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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Barcelona's David Villa, right, duels for the ball against Sevilla's golkeeper , on the ground, during a Spanish La Liga soccer match at the Camp Nou stadium in Barcelona, Spain, Saturday, Oct. 22, 2011. (AP Photo/Manu Fernand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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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Barcelona's Andres Iniesta, center, duels for the ball against Sevilla's goalkeeper during a Spanish La Liga soccer match against Sevilla at the Camp Nou stadium in Barcelona, Spain, Saturday, Oct. 22, 2011. (AP Photo/Manu Fernandez)
이희원 기자 kate@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