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개항의 역사를 지닌 곳, 조국근대화의 역사적 고향 ‘인천시 동구’에서 특별한 여행이 마련됐다.
인천시 동구청은 지난 2일, 서울 지역 여행동아리 ‘우리길 고운걸음’ 회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한 ‘근대로 발자취 여행’을 실시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한 이번 여행은 근현대 달동네 풍경과 삶의 애환을 간직하고 있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과 인천 만세운동의 진원지인 ‘창영초등학교’, 인천 지역 최초의 근대식 사립학교인 ‘영화초등학교’, 쿰쿰한 책 향기가 피어나는 ‘배다리 헌책방 거리’ 등 동구 주요 명소를 탐방하고, 1953년부터 3대에 걸쳐 영업을 이어 온 동구 ‘창영떡집’을 찾아 쫀득쫀득한 찹쌀떡을 맛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여행에 참여한 회원들은 “동구의 이곳저곳을 들를 때마다 어리시절 옛 추억들이 떠올라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역사와 문화의 길에 내 발자국을 남기고 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동구청 역시 이번 여행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중심으로 ‘다시 찾고 싶은 동구’를 실현해 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관광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동구청의 한 관계자는 “지속적인 관광자원 개발과 홍보로 다양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동구를 찾는 방문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문화관광 도시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동구청은 지난 2월, 인천관광공사, (주)여행스케치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동구관광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관광 모객에 박차를 가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