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 새로운 명소 기대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인천시 동구 송현시장이 밤이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동구는 행정자치부 지정 제9호 야시장으로 선정된 송현 시장에 ‘달빛거리 송현 야시장’을 오는 9일 개장하기로 하고 이에 앞서 지는 2일과 3일 양일 간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되는 ‘달빛거리 송현 야시장’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지역문화와 향토자원을 연계한 야간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동구청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사업이다.
이곳에서는 낙지호롱, 야채삼겹말이, 소고기불초밥, 스테이크, 크레페 등 60여 가지의 다양한 음식들이 판매될 예정이며, 경인선 동인천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에 불과한 지리적 편리성은 ‘달빛거리 송현 야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시범운영 기간에 1만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뤄 야시장 종료시간 이전에 모든 판매대 음식이 완판된 것은 이러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주변 상인들의 반응도 호의적이었다.
한 상인은 “처음엔 사실 약간의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막상 개장을 하고 보니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높다”며 “야시장을 찾는 발길이 송현시장, 나아가 동구 소상공인 전체에 대한 관심과 발전으로 이어기질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구청은 이번 야시장의 성공을 통해 전통시장 전체를 활성화 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동구청의 한 관계자는 “류현진 야구거리, 화도진공원, 동구랑스틸랜드, 송현공원 물놀이터 ‘또랑’, 동인천역 북광장 야외 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인천의 볼거리, 즐길거리에 또 하나의 명소가 생겨나게 됐다”며 “이번 야시장의 성공으로 동구 소상공인들의 번영은 물론, 관광자원으로의 활용을 통해 동구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