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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한국오픈 두 마리 토끼 잡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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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한국오픈 두 마리 토끼 잡을 것인가
  • 김혜성 기자
  • 승인 2017.06.03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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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생애 첫 우승과 디오픈 출전권 확보 가능성 높여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 단독 선두
김기환 선수가 3일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3 라운드 종료 후 가진 기자회견을 끝내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김혜성 기자>

[KNS뉴스통신=김혜성 기자] 김기환(26, 볼빅)이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인 한국오픈 타이틀로 장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김기환은 3일(오늘)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 71, 7225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3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3개로 1오버파를 기록했지만 3라운드 합계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기환은 2010년 KPGA 입회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2015년 제58회 KPGA 선수권대회 2위, 2016년 동아제약 동아ST 챔피언십 2위를 비롯하여 한국프로골프 최저타수상인 덕춘상을 2012년과 2015년 2회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실력있는 선수이다.

김기환은 3라운드 종료 후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초반에 안 풀렸지만 후반 선두로 끝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번홀, 3번홀, 4번홀 연속 보기를 했을 때는 “잘 안 풀리는구나. 하지만 3개를 잃었으니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 보다는 무너지지 않고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했다”며 “많은 선수들이 오버파를 기록했는데 바람의 영향과 핀 위치가 어려워 성적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 경쟁상대로는 박상현, 강경남 선수를 언급했다. 이어 코스가 어려워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선배인 박상현 선수가 자신을 우승경쟁 상대로 지목한 것에 대해서도 역시 “영광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내 플레이를 할 생각”이라고 당당히 소신을 밝혔다.

그는 최종라운드 운영 전략에 대해서 “편안히 내 플레이를 하며 집중하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과 올해는 성적이 안 좋아 선두를 다투다가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그런 경험을 못했는데 오늘 많이 배운 것 같다”며 “전에는 보기를 하면 버디를 해야겠다는 욕심으로 무리하게 치다가 망친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보기를 쳐도 괜찮다. 안되면 어쩔 수 없지 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편하게 해 후반에 좋은 성적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3라운드 결과 장이근, 최민철, 박인호가 선두에 2타 뒤진 6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박상현, 김준성은 5언더파 공동 5위, 강경남, 허인회는 4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김기환 선수가 3일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3라운드 종료 후 연습장에서 샷 연습을 하고 있다.<사진=김혜성 기자>

김혜성 기자 knstv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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