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지난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던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가 검찰이 법원에 청구한 정유라 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맡는다.
정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늘(2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정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이나 오는 3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0시 25분쯤 정 씨에게 형법상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씨는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하고 학점·출석 등 학사 특혜를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정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4시 8분께 네덜란드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돼 강제송환됐다. 이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돼 이틀 연속 검찰 조사를 받았다.
정 씨는 입국 당시 인천공항에서 “전공이 뭔지도 모르고 한 번도 대학교를 가고 싶어한 적이 없어 입학 취소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가 (면접을 볼 때) 메달을 들고 가서 입학사정관에게 여쭤보라고 해서 여쭤본 뒤 된다고 해서 가지고 들어 갔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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