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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평역사박물관, ‘2017 한하운 백일장’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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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평역사박물관, ‘2017 한하운 백일장’ 시상식 개최
  • 권오현 기자
  • 승인 2017.06.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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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하운 시인 부평에 정착, 한센인에 대한 편견 시로 승화, 상당수의 작품 교과서 수록
인천부평역사박물관은 지난달(5월) 28일 개최한 ‘2017 한하운 백일장’ 시상식을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부평역사박물관>

[KNS뉴스통신=권오현 기자] 인천부평역사박물관은 지난달(5월) 28일 개최한 ‘2017 한하운 백일장’ 대상에 산곡남중학교 2학년 김승현 학생의 ‘그대에게 우리가’를 선정했다고 오늘(1일) 말했다.

올해 처음 열린 한하운 백일장은 지난해 인천시가 공모한 ‘인천가치재창조 선도 사업’에 부평역사박물관이 제출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한하운 재조명 사업’이 뽑힘에 따라 마련됐다.

‘보리피리’ ‘파랑새’ 등으로 유명한 한하운 시인은 부평에 정착, 한센인에 대한 편견을 시로 승화시켰으며, 상당수의 그의 작품이 교과서에 실려 있다.

인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연 이번 백일장에는, 약 2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고향’ ‘얼굴’ ‘친구생각’ ‘길’ ‘바람’ 등 다섯 개의 시제(詩題)가 내걸렸다.

최우수상은 계산여자중학교 손서현(2학년) 학생과 진산중학교 강찬희(1학년)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이번 백일장에는 26명이 각종 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 30만 원, 최우수상 각 20만 원씩의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우수상 3명 장학금 10만 원, 장려상 5명 문화상품권 3만 원, 입선 15명 문화상품권 1만 원씩이 주어졌다.

이번 백일장의 수상작품은 이달(6월) 중 한하운 온라인 문학관에 공개되며, 심사는 김윤식 전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문광영 전 경인교대 명예교수, 이경림 시인이 맡았다.

부평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백일장 사업을 꼼꼼하게 점검, 앞으로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백일장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특히 시인의 삶과 작품이 백일장 참여자들의 시상(詩想)에 녹아들어 갈 수 있게 한하운 시인을 더 널리 알리겠다”고 의지와 소감을 전했다.

권오현 기자 kwonoh1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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