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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가뭄극복 자체 수원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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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가뭄극복 자체 수원확보 '총력'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7.06.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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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덕산정수장서 자체 생산한 상수도 및 군민들의 자발적인 물 절약 실천
사진=예산군청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예산군이 가뭄으로 물 부족 상황이 우려되는 가운데 수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충남서북부 지역의 지속적인 가뭄과 강수량 부족으로 보령댐의 저수율이 5월 말 현재 경계 단계인 10%대에 불과하고 앞으로 7.5% 이하인 심각 단계 진입 시 보령댐 용수 20% 감량 공급으로 서부권 8개 시·군의 주민 불편 및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지방상수원을 폐쇄하고 광역상수도 공급을 유도하는 와중에도 자체 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덕산 정수장을 계속 보유하고 있어 최근 몇 년간 충남 서부권을 휩쓴 가뭄의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

또한 지난 2015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충남 일부 시·군이 제한급수 및 단수를 실시할 때에도 단수가 되는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

이는 보령댐 저수량이 떨어지면서 광역상수도 공급이 줄어든 부분을 예산정수장에서 자체 생산한 지방상수도로 대체하고 군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물 절약 운동 동참의 결과로 가능한 일이었다.

군은 예산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수돗물과 보령댐 광역상수도에서 공급받는 수돗물로 8개 읍·면 5만 5700여 명의 군민에게 1일 2만 3425여t(지방상수도 1만 7591t, 광역상수도 5,834t)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206개의 마을 상수도를 관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 1년간 도내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67.4%에 불과해 올해 가뭄은 예년보다 더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은 우리의 생명줄이자 귀중한 자원인 물을 아껴 써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군민들이 절수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군 관계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한정된 수자원을 아껴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는 것이 저수지 준설, 관정개발 등 대체 수원을 개발하는 것만큼 중요하다”며 “군민들이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모아 5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물 절약 실천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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