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삼성 등 대기업들로부터 592억 원대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최서원)씨가 오늘(29일) 다시 나란히 재판을 받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부터 박 전 대통령의 재판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최 씨의 뇌물 사건을 병합 심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 재판을 주 3회씩 열고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병합된 최 씨의 뇌물 사건에 대한 증인신문을 벌인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지난 23일 첫 정식 재판 때처럼 오늘 다시 법정에서 만난다. 지난 2차 공판에서는 최 씨의 재판 기록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 박 전 대통령 혼자 피고인석에 섰다.
이날 재판에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과 김성민 전 국민연금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 위원장 등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주 전 사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다 사직을 권고받았다고 주장해왔다.
재판부는 오는 목요일에는 앞서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사건의 재판기록에 대한 서류증거(서증) 조사를 진행한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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