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한민재 기자] 어른을 흉내 내고 싶어 하는 아이의 심리를 일컫는 어덜키즈(Adulkids)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어덜키즈(Adulkids)란 어덜트(어른 · adult)와 키즈(아이 · kids)의 합성어로 어른 같은 아이를 뜻하는 신조어다.
이미 어린이 뷰티 시장의 규모는 상당히 성장했다. 최근 한 인터넷 오픈마켓이 발표한 상품 판매량에 따르면 올 들어(1월 1일~4월 9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어린이 뷰티 상품의 성장률이 460%를 웃돌고 있는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인문사회과학기술융합학회지' 5월호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참여한 어린이 74.6%(복수응답)는 기초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는 어린이 역시 57.6%, 스킨 38.5%, 클렌징 35.4%, 수분크림 15.3%, 기타 8.3%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9월부터 화장품 유형에 '어린이 제품류'를 추가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발맞춰 화장품 브랜드 컬러비는 무독성, 저자극 어린이 매니큐어 신제품을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컬러비 관계자에 따르면 "컬러비 제품은 프랑스에서 수입한 저자극 원료로 만들 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냄새가 없는 무독성 원료를 기본으로 하는 수용성 제품이다. 물에 녹는 제품의 경우 아이들이 손가락을 빠는 습성 때문에 위험할 수 있어 컬러비 제품은 바른 뒤 마르면 스티커처럼 쉽게 뗄 수 있는 필오프(Peel-Off) 타입 제품으로 아세톤 등 어린이에게 유해하거나 위험한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컬러비의 모든 제품에는 꿀 추출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용기 또한 이태리 제작으로 심플하고 유니크한 모양과 작은 크기의 솔 등이 특징이다.
한민재 기자 sushin@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