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24 (목)
영국 공연장 테러와 필리핀 계엄령 "IS 건재함 과시 목적?"
상태바
영국 공연장 테러와 필리핀 계엄령 "IS 건재함 과시 목적?"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7.05.25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방송 캡쳐)

[KNS뉴스통신 황인성 기자] 필리핀에 계엄령이 선포된 가운데 IS의 갑작스러운 준동 배경에 대중의 이목을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장에 일어난 맨체스터 테러로 인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IS는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23일 "칼리프국의 병사가 십자군 모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밝히며 "차후 십자가 숭배자들과 그들의 동맹들에 대해 알라의 승인 아래 더욱 혹독한 일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24일 영국 경찰은 맨체스터 테러 공범 용의자를 검거했으며, 용의자는 22세의 리비아계 남성 살만 아베디라고 밝혔다. 영국 경찰은 IS가 테러의 배후조종자인지 또한 테러의 이유는 무엇인지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23일(현지시각)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IS 추종세력에 의해 폭동이 일어난 민다나오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했으며, 민다나오 뿐만 아니라 필리핀 전역으로 계엄령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IS 추종세력이 유럽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무력시위를 하는 배경에는 IS가 건재함을 알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각국 정부군과의 교전을 통해 IS 세력이 약화되면서 외국인 대원 이탈이 급증하자, IS는 세계 각국의 '대리테러·자생테러'로 전략을 변경했다는 관측은 지난 2016년 부터 제기되던 주장이다.

필리핀에 선포된 계엄령이 과연 IS 추종세력을 몰아낼 수 있는 단초가 될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KNS뉴스통신 고유 콘텐츠입니다. 제휴 계약 없이 본지 기사를 상습 도용 중인 일부 언론사의 경우, 재차 도용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사전 고지하는 바입니다.

황인성 기자 ent1@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