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허킨스 허지욱 대표 "글로벌 감성으로 한국 산업의 미래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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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킨스 허지욱 대표 "글로벌 감성으로 한국 산업의 미래 밝힌다"
  • 정차원 기자
  • 승인 2017.05.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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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정차원 기자] IT업계의 성장과 함께 산업 구조의 변화가 가파르게 진행되었던 지난 10여 년이 지나고 지금 우리는 새로운 변화의 시대 속에 있고, 다양한 스타트 기업들이 속속 생겨났다가 사라져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젊은 창업자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있는 기업이 있다. 

글로벌 감성과 세계 시장의 흐름을 읽는 냉철한 분석으로 국내 제조업 시장의 새로운 원동력을 만들어 가고 있는 주식회사 허킨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허킨스를 이끄는 허지욱 대표는 새로운 생각과 세계시장을 보는 앞선 시각으로 젊은 감성 CEO의 모범답안을 보여주고 있다. 허지욱 대표와 함께 ㈜허킨스가 추구하는 기업의 가치를 들어 보았다.

허킨스 허지욱 대표, 사진=정차원 기자

▲ 아웃도어에 스마트함을 더한 제품이 궁금하다. 
2014년 당시 나 스스로 필요한 제품들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분야가 바로 캠핑 및 레저와 관련된 제품이었다. 당시 한국의 제조업 시장은 세계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글로벌한 업체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내가 직접 트렌디하면서도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 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아웃도어 용품으로 시작해 스마트 기기를 접목하게 되었다. 사실상 지금은 가정용 기기와 아웃도어 용품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아웃도어 제품뿐만 아니라 홈 기기의 영역까지 확장된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 

㈜허킨스를 대표하는 LED 라이트의 경우 개개인의 분위기, 원하는 느낌에 맞게끔 다양한 기능과 외관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나만의 취향이 담긴 제품을 직접 가질 수 있다. 스마트 기기와 개인의 감성을 접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캠핑, 아웃도어 브랜드라고 하면 하드웨어적인 부분에만 집중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허킨스는 아웃도어와 스마트의 만남을 통해 감성을 담은 아웃도어 기기를 만들고자 한다.

허킨스 자이어 스마트램프, 사진=정차원 기자

▲ ㈜허킨스가 추구하는 글로벌 산업의 비전은 무엇인가.
정책적으로 많은 젊은 층이 IT 업계에 종사하고 있지만 나는 그것과는 달리 제조업을 시작했다. 현재 4차 산업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IT업계의 성장만큼이나 그것을 가시화시키고, 제품으로 실현할 제조업이 필요해질 것이다.

현재 제조업에 대한 새로운 사고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허킨스에서는 앞으로 협력할 수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상생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허킨스에서는 현재 아웃도어 산업 외에도 뷰티, 성인용품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전 세계적으로 개인의 삶이 중요해지면서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낼 수 있는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또 개인의 행복이 우선시 되면서 성인용품와 같은 제품들이 성장하고 있다. 우리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트렌드를 읽고, 성장할 수 있는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허킨스 2018 스타 알파 캠핑랜턴, 사진=정차원 기자

▲ 젊은 창업자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있다. 성공 창업의 노하우는 무엇인가. 
호주 유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허킨스를 창업하게 되었다. 유학 시절 우연히 유통 관련 일을 하면서 미국, 중국 제품 중 우수한 제품을 찾아 수입했다. 그러다 품질에 대한 욕심으로 직접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주변 엔지니어들에게 조언을 들으면서 독학으로 시작했다.

한국에 들어와 요식업을 운영하기도 했고 펀드매니저로 직장 생활도 했다. 당시 금융업계에서 보고, 배운 것들이 지금 사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실무 경험을 통해 국제 금융 시장과 세계 경제 흐름을 직접 체험했기에 미래를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었다. 

다시 제조업에 뛰어들었던 것은 내가 만들어낸 제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의미를 제공하고 싶어 과감히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의 ㈜허킨스를 시작했다.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시대를 읽는 사업을 하라’ 이다. 창업을 위해 아이템을 정하는 것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사업이 있을 때 창업을 해야 한다. 

매일 매일 새로운 것을 만들고, 또 그것을 허무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곳 ㈜허킨스는 지금도 진화 중이다. 무한한 호기심과 매의 눈으로 글로벌 시장을 읽어내고 있는 허지욱 대표는 ㈜허킨스를 통해 한국 산업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하고 있다. ㈜허킨스가 열정만큼이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정차원 기자 startof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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