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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대북 인도적 지원, 정치적 고려와 별도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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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대북 인도적 지원, 정치적 고려와 별도로 해야”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7.05.25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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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장관 후보자 오늘(25일) 귀국…“北 추가 도발 시 더 강력한 제재 필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25일) “(대북) 인도적 지원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대북) 인도적 지원은 인간이 고통 받는 데 대해 해야 하는 인류 보편적인 가치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고려와는 별도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새벽 뉴욕발 대한항공 여객기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것이 유엔의 원칙이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후보자는 최근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거듭 감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추가 도발이 있으면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 후보자는 자신이 북핵 외교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북핵 문제는 한반도의 문제만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문제로 유엔에서도 여러 번 다뤄졌다”며, “대통령 통역을 3년간 맡았을 때도 북핵 문제가 큰 이슈여서 정상외교 차원에서 다뤄질 때 많은 것을 관찰하고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일 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협상과 관련해서는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강 후보자는 외교장관 인사에 대한 연락을 언제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일주일 전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자녀 이중국적 문제와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서는 “청문회 때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청사 인근에 마련된 임시 사무소에 출근해 본격적인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외교부장관으로 정식 임명되면 외교부 역사상 최초 여성 외교부장관이 된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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