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30, 40대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해결 가능한 하이푸레이디 시술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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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30, 40대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해결 가능한 하이푸레이디 시술이란?
  • 양보현 기자
  • 승인 2017.05.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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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

[KNS뉴스통신=양보현 기자] 생리통을 겪는 여성은 전체 여성의 약 절반에 달한다. 이 중 많은 수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호소할 정도의 심한 생리통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적인 현상으로 치부할 뿐 정확한 원인을 알고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생리통은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는 원발성 생리통과 기저병변이 원인이 되는 2차성 생리통으로 분류된다. 특히 30~40대 생리통 환자 중에는 20대에 비해 2차성 생리통을 겪는 비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3040 연령대에서 생리통이 심하다면 자궁질환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2차성 생리통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과 그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

▲ 자궁근종이란 어떤 질병인가?

자궁근종이란 자궁 곳곳에 발생하는 일종의 근육 세포들로 이루어진 양성 종양을 말합니다.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 일종의 호르몬 의존성 종양으로 40대 여성에게 가장 빈번하게 발병하며 최근에는 발병연령이 20~30대로 점차 내려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로 생리불순, 생리과다, 극심한 생리통, 비정상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양성 종양이므로 대게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근종의 위치 및 크기, 개수에 따라 불임,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정기검진에서 잘 파악해야만 합니다.

▲ 자궁선근증은 어떠한 증상을 보이는가?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벽으로 파고들어가며 자궁의 크기가 커지는 질환입니다. 자궁근종처럼 국소적인 혹이 아니라 자궁 전체에 골고루 퍼져 주변조직의 변화를 초래합니다. 출혈, 통증, 압박감 등의 증상이 진행성인 특징이 있고 난임을 유발하므로 세심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정상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수술 시 자궁선근증만 잘 제거할 수 있는 케이스는 상당히 드뭅니다.

▲ 위의 두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하이푸레이디란?

자궁은 골반강 내에 여러 장기들과 밀접하게 공존하고 있기에 수술하기 어려운 부위로 꼽힙니다. 따라서 과거에는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치료 시 근종을 직접 절제하는 ‘근종절제술’이나 자궁의 일부를 잘라내는 ‘자궁절제술’을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자궁의 일부라도 절제한다는 것은 가임기 여성한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복부를 투과하는 초음파를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에 특화해 발전시킨 '하이푸레이디'가 등장,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치료에 획기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하이푸레이디 수술법의 특징은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한 치료라는 점입니다. 즉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병변이 아닌 정상자궁 및 다른 장기와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기에 수술에 비해 부작용과 합병증 위험이 현저히 낮습니다. 과거의 치료법은 약물적 치료와 절개를 통한 수술로 진행되었던 것에 비하면 하이푸레이디 수술은 자궁 내 손상을 최소화 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수술을 받으신 분들을 위해 조언한다면?

하이푸레이디 수술을 통해 치료를 완료한 후에도 사후 케어시스템과 여성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통해 자궁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더욱 체계적 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기적 검진을 넘어 자궁난소 보존치료 전문의가 추천하는 관리방법을 통해 꾸준하게 건강한 여성성을 유지한다면, 여성이 자궁질환을 치료하는 근본적 목적에 더욱 다가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보현 기자 startof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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