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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복무 중 자기계발 확대 공약, 민간과 같이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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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복무 중 자기계발 확대 공약, 민간과 같이 가야"
  • 장효남 기자
  • 승인 2017.05.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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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대고시기획 박영일 대표, 자기계발서 軍에 10년간 1만여부 증정
(주)시대고시기획 박영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보병31사단 503여단 도서기증식.<사진=(주)시대고시기획 박영일 대표>

[KNS뉴스통신=장효남]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정년정책 “청년의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를 발표했다.

이날 홍 수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후보가 ‘청년들의 지친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청년 1인가구 정책 △대학생 정책 △청년 일자리 정책 △군 장병 정책 등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그리고  △군 장병 정책 공약 중 눈에 띄는 것은 ▲장병 급여 최저임금의 30%, 40%, 50% 연차적 인상으로 2020년까지 최저임금의 50%까지 인상 ▲복무기간 18개월까지 단축 ▲복무 중 원격강좌 학점 이수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 기회 지원 확대 이다.

이 가운데 장병들의 ‘자기계발 기회 지원 확대’가 공약에 포함된 것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N포세대’에게 군대가 젊음을 낭비하는 시간이 아닌 군대를 ‘계층이동 사다리’로 조성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녹아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 공약이 젊은이들에게 크게 어필 할 수 있고 이들에게 ‘헬조선’과 ‘이생망’이라며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군대를 가는 젊은이들에게 한줄기 빛으로 다가서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공약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미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확대’라는 이름으로 공약을 집어넣었다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그렇지만 더 일찍 이런 공약이 이전 정부에서라도 나왔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왜냐하면 이미 전역을 앞둔 장병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에 도움을 주고자 독지가가 10년째 자신의 사재를 털어 관련 도서를 군대에 기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시대고시기획 박영일 대표는 10년 전부터 문 대통령의 공약을 이미 실천하고 있다. 2007년 3000만원 상당의 자기계발서 1500부를 1군단 헌병대에 기증을 시작으로, 2008년 6군단 1120부(2200여만원 상당), 2010년 52사단 2251부(3100여만원 상당), 2012년 8사단 1154부(2000여만원 상당) 및 위문금 3백만원을 보냈다.

또한 2014년 육군보병학교 1141부(2000여만원 상당), 2015년 해병6여단 711부(1400여만원 상당), 2016년 특전사 1456부(2900여만원 상당), 그리고 올해는 지난달 28일 31사단 503여단에 2500여만원 상당의 자기계발서 1338부를 기증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2008년부터 15사단과 26사단 등 4개 군부대에 문화예술공연 및 각종 축제를 후원해 민관의 관계개선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군 관련 매체인 국방일보에 오피니언 칼럼 등을 기고해 군장병의 사기진작과 격려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병뿐만 아니라 낙도 어린이, 교도소와 야학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꿈을 이루려는 사람들에게도 후원의 손길을 펼치고 있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장병들의 자기계발 관련 공약 실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경우, 10년간 관련 사업을 펼치면서 얻어진 노하우를 박 대표에게 요청해 전달 받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은 물론 문 대통령의 공약 추진 실무자들과 박 대표와 같은 독지가들이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는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은 자명해진다. 그러므로 정책적 판단이 요구된다.

한편, 목포에서 뱃길로 3시간 거리의 신의도 출신 박 대표는 “지금은 직업군이 더욱 세분화되면서 전문성을 요구하는 시대이지만 조직은 똑똑한 사람보다 다른 사람과 더불어 가는 성실한 인재상을 요구한다”면서 “군대 2년 동안 기른 인내심이나 협동심이 사회에 복귀해서는 큰 자산 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동안 다양한 교육시장에서 독자 및 수험생, 국군장병 모두가 자격증을 취득해 새로운 희망과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일조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군장병 1인1자격 취득 및 학점취득’을 지원할 것이며 병영안에 도서관 건립사업도 관심 갖고 지원 하겠다”며 미래구상도 보여주었다.

장효남 기자 argu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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