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 여름 준비하는 6월, 비수술치료로 허리통증 예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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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 여름 준비하는 6월, 비수술치료로 허리통증 예방하기
  • KNS뉴스통신
  • 승인 2017.05.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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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인증 신경풍선확장술…고령·당뇨 환자도 치료 가능

[KNS뉴스통신] 최근 척추관협착증을 겪고 있는 김모씨(63세, 남)는 최근 외부활동을 자제하며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실내에 있다 보니 자연스레 운동량 역시 줄어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으로 인한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퇴행성 척추질환 중 하나인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 다음으로 발병률이 높은 허리통증 질환으로 꼽힌다. 이 질환은 주변조직이 척추관을 사방에서 압박하며 척수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면 그 안으로 지나가는 척수신경이 눌려 허리통증과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방사통이 시작된다.

척추관협착증의 통증은 허리디스크 증상과 비슷해 두 질환의 구분이 어려울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누워서 무릎을 뻗은 상태로 다리를 들어 올릴 대 허리에서 엉덩이 발끝으로 통증이 느껴지는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걸음을 걷다가 보면 통증이 발생해 쉬었다가 가게 되고 주로 허리통증보다는 엉치에서부터 다리로 퍼지는 듯한 통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두 질환의 통증은 비슷해 보이나 명백히 다른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신경외과 전문의에 따른 정확히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허리질환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전체 환자의 약 5% 정도로 드물다. 팔, 다리의 마비나 대소변 조절장애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안전 치료법인 ‘신경풍선확장술’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신경풍선확장술이란 풍선확장기능이 포함된 약 2mm 굵기의 길고 가는 특수관를 이용한 비수술치료법이다. 특수관을 통해 풍선의 확장과 이완을 반복해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며 협착부위와 신경 사이의 유착을 박리하고, 신경의 염증과 부종을 줄여주는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신경압박을 해소시키는 데 탁월하다.

이 치료법은 ▲척추관협착증이 있는 환자 ▲디스크 및 척추질환으로 신경유착이 있는 환자 ▲만성, 급성 요통이 있는 환자 ▲척추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 ▲기존 비수술치료로 효과 보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외에도 신경풍선확장술은 고령, 당뇨, 고혈압 등 고 위험군 환자에게도 안전하며, 국소마취 아래 치료가 진행되어 시술 후유증과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없다. 특히 시술시간이 20~30분 내외로 가능하여 시술 후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다.

참포도나무병원 척추신경외과 이동엽 병원장은 “일반적으로 허리질환은 겨울철에 악화되기 쉽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허리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많다”며 “여름철 갑작스레 나타나는 허리통증이나 다리 저림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을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 및 허리질환의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참포도나무병원은 신경풍선확장술 외에도 신경유착박리술, 내시경레이저시술, 고주파수핵감압술 등 허리질환에 따른 다양한 비수술치료를 시행 중이다.

KNS뉴스통신 sush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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