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끊이지 않는 장애인 단체 비리 사건이 벌어지는 가운데 검찰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산하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와 구리시지회를 동시에 전격 압수수색한 사실이 <KNS뉴스통신> 취재결과 확인됐다.
경기도 의정부지방검찰청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 산하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가 수십억 원에 달하는 공금을 유용하고, 이를 개인이 착복해왔다는 고발과 관련해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와 구리지회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검찰은 협회 내부고발에 따라 이 단체 협회장 등이 수익사업을 운영해오면서 상습적인 세금탈루 및 공금횡령은 물론 이를 개인이 착복해온 것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와관련 경기지체장애인협회 한 관계자는 “구리지회가 압수수색을 받은 것은 맞지만 정확히 어떤 이유로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는지는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지체장애인 협회 측 관계자 역시 “자세한 내용을 잘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앞서 경기도장애인협회는 지난해 8월 수익사업으로 발생한 공금을 축소 신고, 상습적 세금탈루로 적발돼 관할 남양주세무서로부터 수 억대에 달하는 세금추징을 받은 바 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