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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육아휴직자 복귀율 증가세…7년 새 8.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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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육아휴직자 복귀율 증가세…7년 새 8.2%p↑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05.23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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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육아휴직 사용률 및 복귀율 <자료=한국고용정보원>

[KNS뉴스통신=이현주 기자] 기혼 여성 직장인들의 육아휴직이 끝난 뒤 복귀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한국 여성의 고용과 경력단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사용한 여성근로자 가운데 육아휴직 기간이 종료된 뒤 직장에 복귀한 비율이 2008년 68.7%에서 2015년 76.9%로 증가했다. 7년 사이 8.2%p가 증가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복귀율 증가세의 원인으로 회사 내 어린이집 설립 등 보육시설 확충 노력과 더불어 직장 내에도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복귀율은 육아휴직을 사용한 여성근로자의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통상임금 수준이 높을수록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 수 1000명 이상 사업장의 2015년 직장 복귀율은 81.9%로,  10인 미만 사업장 69.3%, 100~299인 사업장 71.9% 등 타 규모의 사업장보다 높았다. 

통상임금 250만 원 이상 사업장의 경우 직장 복귀율은 2015년 83.7%로, 125~250만 원 미만 사업장 75.2%, 125만원 이하 사업장 64.9% 보다 높았다.

아울러 육아휴직급여가 인상된 2011년 이후 통상임금 수준이 125만 원 이상인 경우의 육아휴직 사용률과 직장 복귀율이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육아휴직 복귀율은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 사업 직군의 복귀율이 높았다. 금융 및 보험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직군이 그 뒤를 이었다.

이현주 기자 newsjx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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