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1:54 (목)
4차 산업혁명 시대, ‘공공데이터 창업’이 일자리 창출 선도한다
상태바
4차 산업혁명 시대, ‘공공데이터 창업’이 일자리 창출 선도한다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7.05.22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자부, 민·관 협력 창업지원 사업 ‘메가-콜라보 프로젝트’ 본격화
1차 22일부터 6월 16일까지 접수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창업한 새싹기업(창업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토대로 우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가 민관협력 방식을 통해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시 자금지원에서 마케팅, 해외진출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지속가능발전소(주)‘는 제2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환경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로 지난 2014년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후 오픈스퀘어-D(2기)에 입주, 창업공간, 컨설팅 등 공공데이터 활용 지원을 받아 기업별 환경·화학물질·배출량 정보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비재무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후즈굿’을 개발했다. 오픈스퀘어-D의 전방위적인 해외진출 지원을 바탕으로 미국 진출에 성공한 이후 세계은행(World Bank)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국내 최초로 전 세계 투자기관에 매월 기업 분석보고서를 제공(2017) 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이에 ‘공공데이터 창업’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창업 전단계에 걸쳐 민관 협력을 통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메가-콜라보(Mega-Collab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민간이 거대한 협력(콜라보)을 통해 창업 준비(아이디어 발굴, 지재권, 교육)부터 사업화 지원(사무공간, 컨설팅, 보증 및 기술평가), 성장촉진(마케팅, 네트워킹, 투자유치), 해외진출(해외VC연계, 수출상담), 사후관리(재창업 지원, 재도전 기회 제공)까지 새싹기업(창업기업,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창업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 내에 상시 접수·해결창구를 개설하고, 오픈데이터포럼과 연계한 모니터링 등 후속 지원도 강화한다.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확산’은 국가의 핵심사업이다. 행자부는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구축을 시작으로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및 품질 향상, 창업지원 공간인 오픈스퀘어-D 개소, 아이디어 사업화 등을 추진하면서 201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데이터개방 지수(OUR-Index) 세계 1위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개방된 공공데이터는 개방 초기(2013)보다 약 4배 증가했고, 이를 내려받은 건수는 약 170배 늘었다.(2017. 4월말 기준)공공데이터 활용기업인 ‘유노고코리아’, ‘지속가능발전소(주)’ 등은 창업지원 공간인 오픈스퀘어-D(서울 용산) 입주 후 각종 지원을 받아 사업규모를 늘렸고 해외에까지 진출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모델이 새로운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면서 예비 창업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예비 창업자 및 관련 업계에서는 보다 체계적으로 창업을 지원받을 수 있는 종합프로그램 마련을 요구해 왔고, 이에 정부와 민간이 협업해 창업을 지원하는 ‘메가-콜라보(Mega-Collabo) 프로젝트가 마련됐다.

행자부는 메가-콜라보 프로젝트 참가 기업을 두 차례에 걸쳐 접수받을 계획이다. 제1차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메가-콜라보 프로젝트 접수는 오는 22일부터 6월 16일까지, 제2차는 8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를 통해 상시적으로 기업의 지원 접수를 받는 등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을 구상하는 예비 창업주에게는 창업단계별 원스톱 지원이 이루어지며 기존 창업주에게는 마케팅·해외진출 등 맞춤형 지원이 진행된다.

이번 메가-콜라보 프로젝트 진행으로 지금까지 기관별로 분산되고, 공공-민간이 분리돼 왔던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통합 운영됨에 따라 창업지원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원천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간 공공부문에서 개방한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한 창업 활성화는 4차 산업혁명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분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인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민간부문 일자리 70만개 창출’의 구심점이 됨과 동시에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견고하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행자부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데이터 전략인 ‘제2차 공공데이터 기본계획’에 따라,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한 유망기업을 발굴함으로써 데이터 강소기업 육성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