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우병원, 정형외과와 류마티스 내과 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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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우병원, 정형외과와 류마티스 내과 협진
  • 서혜정 기자
  • 승인 2017.05.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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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경기도 안양시 평촌 서울나우병원이 최근 ‘류마티스 내과’를 새로 개설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기존 서울대 출신의 세부분야별 정형외과 전문의와 통증의학과 전문의가 협진하던 장점에 덧붙여, 관절 통증의 또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류마티스 질환까지 원스톱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된 것으로 국내 일부 대형병원에서만 가능한 관절의 모든 질환에 대한 협진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류마티스질환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 통풍, 베체트병, 쇼그렌 증후군, 섬유근통, 루푸스 등 다양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에 비하면 흔하지 않지만 우리나라 인구의 약 1%에 가까운 환자가 있고, 매년 많은 사람들이 새로 발병하리라 추정되고 있는 질환이다.

남자보다 여자에서 흔하고 20세에서 50세 사이에 많지만 어느 나이에서나 생길 수 있는 자가 면역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2010년 7만3000명에서 2014년에는 9만5명으로 연평균 약 6%씩 상승했고, 특히 여성환자는 2014년 기준 전체의 80.9%에 달한다.

서울나우병원 의료진

류마티스 질환은 퇴행성 질환과 발생 원인, 병의 진행 양상 등이 다르기 때문에 진단방법도 다르고, 당연히 치료 방법도 다르다. 다양한 전문적인 진단 과정을 거쳐 주로 류마티스 내과에서 장기적인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때 병의 진행단계에 따라 정형외과적인 물리치료, 재활치료, 또는 수술적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할 때가 많다. 따라서 류마티스내과와 정형외과, 통증의학과간의 긴밀한 협진 체계가 중요하고 이것이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면 환자 입장에서는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같은 이유로 서울나우병원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미국 최고의 정형외과 병원인 HSS병원(관절 척추 질환 전문 병원)이나 국내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정형외과와 류마티스 내과가 협업해 관절의 모든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서울나우병원도 정형외과와 류마티스 내과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촌 서울나우병원 관계자는 “아직까지 인식이 부족한 관절별로 필요한 자가운동법, 수술 전후 체계적인 재활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어서 환자들이 목, 허리, 손, 발, 무릎, 어깨 등 몸의 모든 관절 질환에서 최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이 손 마디가 아프면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스스로 진단하고 가야 할 병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따라서 한 곳에서 정형외과와 류마티스 내과를 볼 수 있다면 이런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나우병원 평촌점은 서울대출신 의료진들로 이루어졌으며, 분야별 전문의가 따로 진료를 보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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