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분청사기에 현대적 실용성 강조한 ‘여일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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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분청사기에 현대적 실용성 강조한 ‘여일도예’
  • 서혜정 기자
  • 승인 2017.05.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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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백제인들의 예술성이 담긴 도자기를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재해석한 ‘여일도예’가 다양한 생활식기를 선보이며 틈새시장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여일도예’는 산업자원부의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백제공예명품화사업’ 참여 기업이다. 백제의 아름답고 소박한 공예문화를 도자기로 재탄생시켜 전통과 명품의 컬래버레이션을 훌륭하게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일도예는 전남 강진의 청자, 경기도 광주의 백자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도자기 중 하나인 계룡산 분청사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의 특화된 콘텐츠 이미지와 백제의 이미지를 소재로 차별화된 신제품을 개발했다.

계룡산(鷄龍山)인화 분청사기(印花粉靑沙器)는 정갈한 문양의 친숙함으로 현대인들도 가깝게 느끼는 문화유산이다. 여일도예는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의 미를 살린 인화 분청사기로 만들어진 다양한 생활도자기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1인 식기의 경우 실용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수납의 용의성, 미적 감각, 현대인의 식사량까지 고려한 그릇으로, 현대적인 실용성에 백제의 미를 담아 생활 식기로 탄생시켰다. 또 상품의 용처 확장성을 위해 식기, 기프트용품, 포인트웨어 등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사용설명서나 패키지에 제시할 예정이다.

최홍일 여일도예 대표는 “상품에 내/외형 문화유산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더하고, 마케팅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기존의 도자기 제품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트렌디한 상품을 개발해 점차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일도예는 충남공예협동조합 조합원으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백제공예명품화사업도 조합을 통해 신청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백제의 미를 현대에 알리고, 실용성을 더한 도자기 제품으로 소비자와 예술의 간극을 좁혀나갈 게획이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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