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길로 들어선다면, 단호하게 막아 낼 것
[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국민의당 김동철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의 개헌특위의 결정에 무조건 따른다. 국회 개헌특위는 반드시 시한을 지켜서 내년 6월까지 안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는 말씀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헌이 반드시 내년 지방선거 때 이뤄져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내년까지 1년은 길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당장에 6월 국회부터 국회개헌특위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헌의 내용에 대해서는 “국가 백년대계의 국정운영시스템을 바꾸지 않고서는 국정의 비효율성과 국민적 분열과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정부 구조·형태에 관한 것도 개혁하고 30년 간 변화지 못했기 때문에 확실한 지방분권 조항, 기본권을 확충하는 조항도 이번에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5.18의 진상에 관해서는 국민의당과 민주당이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또 국민의당과 민주당을 포함해서 모든 정치권이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상생의 입장을 밝혓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실패하면, 그 실패의 고통을 광주, 전남 시도민들을 포함해서 국민들께서 짊어져야 되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의당은 아낌없는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잘못된 길로 들어선다면,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우리가 국민의당이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단호하게 막아내도록 하겠다. 그리고 그 기준은 항상 불의에 맞서왔던 광주정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