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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로 해역 제5차 수중발굴조사 시작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발굴조사 현장 전경 <사진=문화재청>

[KNS뉴스통신=이현주 기자] 명량대첩로 해역 제5차 수중발굴조사가 시작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늘(18일) 전라남도 진도군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제5차 수중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고 발굴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開水祭)를 거행한다고 밝혔다.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은 유물이 넓은 범위에 흩어져 묻혀있고 물속에서 시야(0~0.5m)가 확보되지 않아 장기적인 연차 조사가 필요한 곳이다.

명량대첩로 해역은 조류가 빠르게 흘러 수많은 배가 난파된 험로이나 해상 지름길로 알려져 선사 시대 이래 현재까지 많은 배가 끊임없이 왕래하는 서해안 해상항로의 중심지다.

이곳은 명량대첩(1597년)이 일어난 울돌목에서 남동쪽으로 약 4km 떨어져 있어 전쟁 유물이 다수 발견되는 등 과거 해상 전투의 흔적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11년 이 해역에서 인양한 유물을 불법 매매하려던 도굴범이 검거된 것을 계기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긴급탐사와 4차에 걸쳐 수중발굴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선 시대 개인화기인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 3점을 비롯해 토기와 도자기 등 다양한 종류의 유물 790여 점을 발굴한 바 있다.

올해는 수중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명량대첩로 해역의 성격을 고려해 수중초음파카메라를 사용해 이상체와 유물 집중매장처로 추정되는 곳의 탐사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발굴조사는 오는 11월 2일까지 진행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명량대첩로 해역의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로 과거 격전지이자 해상교류의 거점구역인 명량대첩로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이곳에서 발견되는 해양문화유산의 보존과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newsjx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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