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최서원)씨를 등에 업고 각종 문화계 이권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48)이 빼돌린 회사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또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는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차 전 단장은 자신이 설립한 광고제작업체 아프리카픽쳐스에 직원 급여 명목으로 지급한 회사 자금을 빼돌린 뒤 다시 자신 명의 계좌로 입금해 횡령 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횡령한 돈을 개인 생활비와 채무 이자 납부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 전 단장은 지난해 11월 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강요미수·직권남용 등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는 중이다. 아프리카픽쳐스 운영 자금 10억 원 상당을 횡령하고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과 공모해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 지분을 강탈하려 시도한 혐의 등이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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