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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한달 여만에 1900원로 하락세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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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한달 여만에 1900원로 하락세 스타트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4.08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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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일제히 실시된 정유업체의 할인정책에 따른 것으로, 전국 보통 휘발유 가격 179일만에 하락

8일 유가 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7일 00시를 기점으로 리터당 100원씩 인하결정이 내려지면서, 지난 달 리터당 2천원을 넘어섰던 서울 시내 보통 휘발유 가격이 28일만에 평균 가격 전날보다 29.5원 하락한 리터당 1992.82원을 기록해 한 달여 만에 2천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 4월8일 오전 9시35분 현재 오피넷의 전국 휘발유 가격표 (출처=오피넷 화면 캡쳐)
또한 전국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 역시 리터당 전날보다 15.12원 하락한 1955.8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정유업계에 대한 거센 압력으로 급조된 듯 실시된 이번 할인은 어제 할인을 바로 적용해야하는 공급업체와 판매를 위해 고가로 이미 들여놓은 정유에 바로 할인 적용을 하긴 어렵다는 판매업체간의 매끄럽지 못한 처리로 할인 시행 첫 날인 7일 할인을 받기위해 주유소를 방문했던 소비자들 사이에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 시내 및 전국의 주요소의 보통 휘발유의 판매가가 2천원대를 벗어난 원인은 정부의 유가대책으로 인한 정유사의 할인 정책이 만들어 낸 것으로 풀이되지만, 일각에선 가격의 하락폭이 정유업체들이 리터당 100원을 할인한 것에 비해 적용된 휘발유 가격의 인하폭이 너무 미미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석유공사의 관계자는 “정유사들이 가격 인하를 결정했지만 일부 자가폴 주유소나 준비가 안된 주유소에선 할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며 “재고가 없어지거나 시스템이 갖춰질 때까지 1∼2주간 가격이 차차 조금씩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고 전하며 하락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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