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준비절차가 오늘(16일)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준비절차를 끝낸다.
공판준비는 정식 재판을 앞두고 재판 쟁점과 일정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출석하지 않고 법정 출석 의무가 있는 다음 주 정식 재판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은 정식 재판이 열리는 오는 23일에 40년 지기인 최 씨와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아 재판을 받는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비선 실세’ 최순실(최서원)씨와 공모해 삼성과 롯데, SK로부터 592억 원의 뇌물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법원은 박 전 대통령 정식 재판의 방청권을 희망자의 응모를 받은 뒤 공개 추첨을 통해 배부할 예정이다.
앞서 법원은 사회적 관심이 높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일반 국민들에게 평등하게 방청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9일 응모와 추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반에 제공되는 방청석은 정식 재판이 열리는 대법정 방청석 150석 중 사건관계인·기자 등 지정석을 제외한 좌석이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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