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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청, ‘박영근 시인 제11주기 추모제 및 제3회 작품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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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청, ‘박영근 시인 제11주기 추모제 및 제3회 작품상 시상식’ 개최
  • 권오현 기자
  • 승인 2017.05.15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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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노동 문화 예술 운동 한 많은 운동가들의 민주화 정신 계승, 오늘 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인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 다할 것

인천 부평구청은 지난 13일 구청 상황실에서, ‘박영근 시인 제11주기 추모제 및 제3회 작품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

=인천부평구청>

[KNS뉴스통신=권오현 기자] 인천 부평구청은 지난 13일 구청 상황실에서, ‘박영근 시인 제11주기 추모제 및 제3회 작품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박영근 시인은 1958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1981년 ‘반시’ 6집에 ‘수유리에서’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해, ‘취업 공고판 앞에서’ ‘저 꽃이 불편하다’ 등 많은 시집을 냈다.

가수 안치환의 대표 노래 중 하나인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의 원작시를 쓴 작가로 널리 알려진 박영근 시인은, 부평에 거주하며 가난 등으로 건강을 잃어 지난 2006년 5월 11일 짧은 생을 마감해, 부평구가 시비 부지를 제공, 2015년 부평구청 옆 신트리공원에 ‘시비’가 세워졌다.

한편, 구는 내달(6월) 3일 부평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박영근 시인을 기리는, ‘제2회 솔아 솔아 음악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박영근 시인 기념사업회가 선정한 ‘제3회 박영근 작품상’은, 성윤석 시인의 ‘셋방 있음’이 수상했다.

성 시인은 수상 소감을 통해 “오늘 제게 상을 주신 건 고 박영근 시인이 가시고자 했던 세계, 새로운 리얼리즘의 세계로 초대해 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미영 구청장은 “2017년은 오는 6월,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행사가 부평역 일대에서 열리게 되는 뜻 깊은 해”라며 “부평구는 지역에서 노동 문화 예술 운동을 한 박영근 시인 등을 비롯한 많은 운동가들의 민주화 정신을 계승, 오늘 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말했다.

권오현 기자 kwonoh1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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