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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내수경기둔화의 악재는 고유가와 물가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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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내수경기둔화의 악재는 고유가와 물가상승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4.07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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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발표된 4월 경제동향(그린북)에서 경기와 고용회복세에대 내수둔화가 이어져

 
기획재정부는 7일 발표된 ‘4월 경제동향(그린북)’에서 경기·고용의 회복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구제역의 여파로 내수지표가 다소 둔화되어 가는 우리경제를 설명하며 이와 비교해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회복세가 개선되고 있으나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상승, 일본 원전사태, 유럽재정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구제역과 연이은 한파와 치솟는 물가상승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연이은 하락세를 타면서 향후 소비의 증가세는 둔화의 조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소비 증가세의 둔화로 설비 투자 역시 다소 부진할 가능성이 보이는 가운데, 실제로 기계류의 수입 등을 포함한 선행지표들이 둔화되기 시작했고,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 역시 기업의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부각된 가운데 재정부는 “국내기계의 수주와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조짐도 함께 나타나고 있어 향후 추이를 주시할 필요는 있다”면서 신중론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일본 지진 사태와 원전의 피해가 생산지수에도 영향을 줄것이라고 예상하며 단기간에는 광공업의 생산이 수출 호조세를 부추기며 증가의 흐름을 지속할 수 있지만 반면 사태가 장기화되면 부품조달이 어려워져 일시적인 생산 라인에 대한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재정부는 “우리 경제가 물가안정 속에 경기·고용 회복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대외여건 변화를 예의 주시하면서 거시정책을 유연하게 운용할 것” 3월에 이미 밝혔듯이 재정부의 입장은 물가안정 정책에 최우선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최근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서민경제에 적신호가 들어온 기름값에 대해서는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물가불안이 구조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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