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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신고 프리즌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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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신고 프리즌 브레이크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5.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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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의 삼엄한 교도소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테구시갈파=AFP) 그는 하이힐을 신고 어색한 걸음으로 걸어나갔다. 그의 수상한 굵은 목소리 때문에 결국 온두라스의 한 감옥에 투옥되어 있던 프란치스코 로만 에레라의 여장 탈출 시도는 수포로 돌아갔다고 현지 언론이 교도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무척 마른 체형의 55세 남성인 에레라는 삼단 같은 금발 가발을 쓰고 검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검은색 스커트와 검정과 흰색이 섞인 블라우스를 입고 스타킹까지 신고서는 일요일 온두라스 제2의 도시인 산페드로술라의 교도소를 방문한 사람인 것처럼 속여 감옥을 탈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교도소를 나가는 중 여자 ID 카드를 꺼내보였지만 신분증을 확인한 출입구 경비원이 여성스럽지 않은 그의 목소리와 하이힐을 신고 어색하게 걷는 그를 빠르게 알아챘다고 교도소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결국 나가려던 길을 저지당하고 가발이 벗겨지면서 자유에 대한 그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성폭력 혐의로 15년의 징역형을 살고 있던 에레라는 그 대신에 다른 교도소로 이송 수감되었는데, "더 홀"이라고 불리는 이 곳은 온두라스에서 악명높기로 유명한 조직폭력배 천 명 이상이 수감되어 있어 경비가 삼엄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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