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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검찰총장 사의 표명…“소임 어느 정도 마쳤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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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검찰총장 사의 표명…“소임 어느 정도 마쳤다 생각”
  • 김수진 기자
  • 승인 2017.05.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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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김수남(57·사법연수원 16기)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다음 날인 오늘(11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도 마무리됐고 대선도 무난히 종료돼 새 대통령이 취임했으므로 저의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해 금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2015년 12월 2일 제41대 검찰총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12월 1일까지로 7개월 가량 남은 상태다.

김 총장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초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날에 직을 내려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非) 검찰 출신 조 교수를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했다.

조 수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구상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한국의 검찰은 기소권, 수사권을 독점하고 있고 영장청구권까지 갖고 있다.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는데 그런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엄정하게 사용했는지 국민적인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과거 정부에서 검찰이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사용했다면 그런 게이트가 미연에 예방됐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대통령의 철학이고 그런 구상과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안다. 대통령의 구상과 계획을 충실히 보좌하겠다"고 밝혔다.

또 ‘과거 민정수석이 검찰 수사지휘나 그런 측면에서 소통을 했는데 어디까지 수사지휘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민정수석은 수사 지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단호히 대답했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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