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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저산업 발전과 낚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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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저산업 발전과 낚시문화
  • 고성중 기자
  • 승인 2011.10.18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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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경기국제보트쇼
한국은 섬이 많은 부자 나라다

해양레저산업은 장기개발해서 해양문화산업으로 활용할 부가 가치가 높은 블루오션이다. 옛 말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이 있다. 해양산업이 발전을 거듭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면 해양레저산업은 저변확대로 이어질 것이다.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꿈이 있다면 보트에 낚시장비를 실고 국내 섬을 두루 여행하는 것이다.
바다는 꿈이다. GNP 상승으로 많은 사람들이 광활한 바다에 닿을 올리며 출항을 할 것이다. 그들에게 바다는 유희다. 그러기에 철따라 어종을 바꿔가며 짜릿한 손 맛을 느끼는 낚시문화는 꿈의 레저다.

현재 남한 지적도에 등록돼 있는 섬은 무려 3,153개이다. 이중 무인도는 2,689개, 유인도는 464개로 해양을 개발하기 위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해양산업이 발전하기 좋은 최고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최근 마리나산업에 관심이 집약되면서 우리나라도 요트시대가 머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바다에 배를 띄울 때마다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여객선이 입항하는 시간을 피해 일렁이는 파도와 싸우며 배가 부딪히지 않게끔 안간힘을 쏟는다. 그만 큼 낙후된 해양시설이 후진국형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마리나 산업이 활성화되는 단계에 해양레저산업의 일환으로 '섬을 관광자원으로' 개발된다면, 국내외 여행객이 활발히 유치되면서 많은 볼거리문화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바다,섬,요트,낚시, 4대요소가 상호 떨어질 수없는 컨텐츠다.
해양레저문화를 아름답게 발전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는 (재)마리산업진흥회에 늦게나마 박수를 보낸다.

바다에 나가면 행복하다

필자는 지금도 도시를 탈출하는 탈옥자가 되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다. 작은보트를 차에 연결(추레라)하여 서해, 남해, 때론 동해로 3면이 바다라 찾아갈 곳이 많다는 것에 흥분을 감출 수 없다.

바람 불지 않는 날 물때를 맞춰 바다낚시 여행을 떠날 곳이 많고, 그런 조건을 갖추고 있는 우리나라는 해양문화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게 많은 행운의 나라다. 조건이 좋으니 여론을 부합시켜 발전시키면, 온 국민의 쉼터로, 또한 해외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해양관광의 메카가 될 것이다. 더불어 국민 수익증대에도 한몫을 단단히 할 것으로 기대를 된다.

한국은 사계가 확실하다. 봄에 왔던 관광객이 다음계절에 찾아 오도록 많은 해양자원 개발에 신경을 써야할 과도기이다.

2011경기국제보트쇼
보트, 요트가 국내로

최근 일본, 미국에서 중고보트가 많이 들어온다. 일본에서는 FRP(유리섬유)제품생산을 못하는 법이 제정되어 영업용자동차에 시한을두어 페차를 하듯, 보트도 기간이 되면 처분을 해야하는 이유로 국내나 동남아로 많이 팔려나가고 있다. 선진국에서 폐기처분해야 할 선박들을 후진국으로 팔아넘기는 수법이지만 국내 낚시인들과 요트,보트를 사랑하는 메니아들에겐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은 해양레저 문화를 창출하는 매니아 1세대이기 때문이다.

해양문화의 꽃은 요트여행이다. 바람과 파도 속에서 자연이 주는 쾌감을 만끽하게 된다. 발전된 레저문화의 즐거움이란 수변공간을 보고 느끼고 감정이고, 그중에 제일인 낚시인의 손맛을 빼놓을 수 없다. 보트를 타고 다니며 낚시문화에 빠져들어 보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는 환상 그 자체다. 그만큼 해양레저에서 주는 감동은 폭발적이라 하겠다.

해양레저산업이 부각되는 과정에서 바다를 찾는 여행객들은 정돈된 수변공간 안에서 편리를 도모하고, 볼거리를 제공받게 된다면 모든 관광객들이 유입되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제는 육지에서 바다로 시설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시점에 왔으니, 과감한 정책과 투자가 어우러져 해양레저산업이 발달하고 그에 따른 부가가치가 많은 바다레저 산업들로 활기를 찾을 때다. 해외 유명 마리나 풍경을 사진으로나 봐왔던 꿈이, 우리나라에서도 실현되는 과정이다.

차 한대 값이 백억이 넘는 F1사업도 가슴조이며 투자했지만 국민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다. 1조가 넘는 마리나 시설투자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이 반영된다면 해양레저산업 발전에 확고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해양레저산업 新레저로 활성화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다. 레저는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관련 산업을 발전시켜 경제성장을 이끈다. 특히 해양레저산업은 성장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레저시장 규모는 2001년 28조원에서 2010년 45조원으로 증가했고 앞으로도 레저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국내 신레저 시장에서는 우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레저별 맞춤형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마리나와 해양산업단지 이외에 숙박, 쇼핑공간, 수족관, 공연시설 등 문화와 관광을 해양레저와 결합시킬 수 있어야 해양레저산업이 발전될 것이다.

21세기 CEO들은 바다에 투자한다. 결코 투자 없는 이익은 오지 않는다.

 

고성중 기자 kosj77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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