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근혜(65)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오늘(2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박 전 대통령은 대기업들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774억 원을 내도록 강요하고 592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제3자뇌물수수, 제3자뇌물요구, 직권남용 및 강요, 공무상비밀누설 등 총 18가지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검찰과 피고인 측이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증거조사 등 계획을 세우는 절차로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 채명성 변호사 외에 최근 수석부장판사 출신인 이상철 변호사와 이동찬, 남호정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했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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