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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평균 3.1%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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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평균 3.1% 인상한다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7.04.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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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열 사용요금도 2.4% 인상 예정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도사가스 요금이 5월부터 평균 3.1% 오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5월 1일부터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3.1%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인상은 연동제에 따라 매 홀수월 마다 조정되는 원료비의 인상요인(4.5%p)과 함께 매년 1회 5월 1일자로 조정되는 도매공급비의 인하요인(△1.4%p)을 동시에 반영한 결과이다.

‘원료비’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홀수월마다 유가·환율 등의 변화를 자동적으로 반영해 조정하며, 액화천연가스(LNG) 거래계약 관행상 국제유가에 평균 4개월 후행하는 특성을 지니는 항목으로써 국제유가(두바이유)가 2016년 11월 배럴당 43달러 내외에서 2016년 12월 이후 배럴당 51~55달러로 급등함에 따라 소매요금 기준 4.5%p를 인상하게 됐다.

다만, 도시가스 요금의 잦은 변동을 억제하기 위해 현행 원료비 대비 ±3%를 초과해 변동하는 경우에만 실제 요금조정이 이루어진다.

‘도매공급비’는 도매사업자인 가스공사가 가스를 공급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인 ‘총괄원가’를 기준으로 매년 1회(5월 1일) 조정되는 항목으로 경비예산 효율화 노력 등을 통해 가스공사의 총괄원가가 전년 대비 6.9% 절감됨에 따라 소매요금 기준 1.4%p를 인하하게 됐다.

이번 요금인상에 따라 도시가스 모든 용도 평균요금은 5월 1일부터 현행 1만 4.6890원/MJ에서 0.4554원/MJ 인상된 15.1444원/MJ로 조정된다.

용도별 인상률의 경우 주택용 1.8%, 산업용 4.8%이며,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가스요금은 현행 3만 5137원에서 3만 5757원으로 62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 연동제를 적용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5월 1일부터 2.4% 인상할 예정이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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