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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아스퍼거증후군, ADHD 학생들은 감각통합치료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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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아스퍼거증후군, ADHD 학생들은 감각통합치료가 필요해
  • 장선희 기자
  • 승인 2017.04.28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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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장선희 기자] 자폐증, 아스퍼거장애와 같은 자폐스펙트럼장애 학생들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거나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기 쉽다. 이에 반해 ADHD, 품행장애, 반사회성장애 등의 소아정신과 질환을 갖고 있는 아동들은 자신이 가해자가 될 때도 있고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정작 문제는 일선 학교에서는 자폐증, 아스퍼거장애는 ADHD나 기타 품행장애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학교의 문제아로 전락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발달장애학생들은 통합교육을 위해 일반학교에 다니고는 있지만 명목상 도움반에서 차별교육을 받고 있다. ADHD나 기타 품행장애 학생들은 일반교실에 있지만 은근히 집단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결국 자폐증이나 ADHD나 동일하게 또래들 사이에서 사회성이 현격히 떨어져 혼자 지내는 경우가 많다.

자폐증, 발달장애, ADHD 등의 소아정신과 질환을 갖는 아동들은 어려서부터 조기교육을 받고 있지만 숙련된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한 우리나라 특수교육 형편상 양질의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한 명의 숙련된 전문치료사가 2-3명의 아동을 하루에 8시간씩 집중 케어하며 치료를 한다. 그래서 치료사례가 많다.

양질의 서비스를 받기 어렵다면 부모를 교육해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조기교육기관에서 부모의 문턱이 높기만 하다. 공개수업이 거의 없다.

가정에서 부모가 감각통합치료를 해 주는 것이 아동의 뇌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 감각통합치료라고 하면 설치물에 매달려서 대소근육 발달을 연상하게 되지만 가장 좋은 감각통합치료도구는 엄마의 손이라고 한다. 즉, 마사지, 지압 등으로 발달장애아동의 신체혈점을 만져주는 것이 그 어떤 치료법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뇌과학자들의 이론에 따르면 피부는 제2의 뇌라고 설명한다. 아동의 전신을 마사지하고 지압해 주면 학교나 어린이집에서 또래들사이에서 긴장했던 근육이 풀리고 뇌발달을 촉진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푸른나무아동심리연구소 석인수 박사는 " 안양에서 부모대학을 받으러 온 이군의 어머니는 자폐증아들을 치료한 부모가 준비한 프로그램이다보니 기대가 되었으며 청지각훈련, 지압, 뇌운동법 등의 프로그램이 기존의 치료법과 구별되면서도 실제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며 " 부모대학은 강남, 목동 그리고 대구에서 받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장선희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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