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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간 지켜온 조선 도공의 혼, '세계 최고 도자기를 만드는 심수관'...전북 전주서 5월 2일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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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간 지켜온 조선 도공의 혼, '세계 최고 도자기를 만드는 심수관'...전북 전주서 5월 2일 특강
  • 고민형 기자
  • 승인 2017.04.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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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고민형 기자] 일본에서 400여 년간 조선도공 명맥을 이어온 심수관가 15대 심수관 선생이 전북 전주를 방문해 특강을 한다.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국제교류센터는 내달 2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15대 심수관 선생을 초청해 '도방잡화(도자기 이야기)'를 주제로 제1회 도민 국제교류이해강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심수관가는 1598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에 살다가 일본 가고시마 현으로 끌려간 청송 심 씨 가문 도공 심당길과 그 후손들이 현지에서 400여 년간 도자기 기술을 발전시켜 이룩한 도자기 명가다.

도예가 심수관 선생은 선조들 전통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본명 대신 심수관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그는 일본 와세다 대학을 졸업 후 이탈리아 국립미술도예학교를 거쳐 1990년 경기도 여주에서 옹기 만드는 기술을 배우는 등 이론과 실기를 닦고 1999년 심수관이란 이름으로 습명했다.

이번 특강은 일본 3대 도자기중 하나인 사츠마도자기를 탄생시킨 심수관가 역사를 재조명해 보고 그 안에서 한일교류 의미를 생각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병철 센터장은 "세계 속 전북과 나아가 한국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국제교류이해강좌 두 번째 강사는 국제구호 전문가이자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인 ‘바람의 딸’ 한비야 씨가 받는다.

강연은 6월 1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민형 기자 gom2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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