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5월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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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5월3일 개최
  • 장완익 기자
  • 승인 2017.04.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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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문화관광 유망축제'인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오는 5월3일~7일까지 5일간 대구 약령시 약전골목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40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약령시愛 꽃피는 건강한 젊음!‘ 이란 주제로 ’대구 약령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200가지 한약재 전시‘ 등 한방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과 '황금 경옥고를 찾아라‘ 등 관람객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 문화,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참신한 아이디어와 프로그램들을 축제에 반영하고, 지난 해 몽골부스 위주라 답답하게 느껴졌다는 일부 의견을 수렴해 축제장에 초가와 기와 등 전통적 형태의 부스로 변화를 주었으며, 상설 거리무대를 확대해 예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는 첫째 날인 5월 3일 오전 11시에 약령시 개장을 알리는 ‘고유제’로 서막을 연다. 고유제는 草根木皮를 한약재로 처음 쓰기 시작한 염제(炎帝) 신농씨(神農氏)를 모시는 고사로 약령시의 번창과 시민의 건강을 기원하며 전통 제례악 공연에 맞춰 지내는 의식이다.

이어서 오후 2시 개막식에서는 약령시 상인과 내빈,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어지전달과 개막 퍼포먼스가 있고, ‘뮤지컬 갈라쇼’ 공연, 참여자들과 함께 대형 약탕기로 올해의 약차를 나누는 ‘정성탕 나누기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일자별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약전골목을 출발해 중구 근대골목 2코스를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걷는 스탬프 골목투어가 매일 오후2시와 4시에 2차례씩 진행되고, 5월 5일에는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약재를 소재로 어린이 연극 ‘바보온달과 평강공주’공연이 있다.

그리고 5월 5일과 5월 6일 저녁7시에는 청사초롱을 들고 대구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약령시와 주변골목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 '달빛야경투어'를 진행한다.

5월6일 오후3시부터는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발해 서성네거리, 만경관,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거쳐 돌아오는 `동의보감 진서의(東醫寶鑑 進書儀)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진서의 퍼레이드는 허준 선생이 동의보감을 왕에게 올렸던 의식으로 취타대 20명 등 총 100여명의 출연진이 화려한 복색을 하고 약령시 주변 대로를 한 시간여 동안 가두행진하며 시민들과 같이 축제의 즐거움을 나누고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약령시 근현대사진전’, 지역 화가 작품인 야생화 그림 전시회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약령시 상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약초 무게 맞추기와 약령 노래자랑도 펼쳐질 예정이며, 사상체질관 앞에 거대한 약탕기를 설치해 올해의 약차인 ‘황기’를 달여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시음할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장완익 기자 jwi6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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