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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TV] 유엔평화기념관, 영연방 6.25 참전용사 방문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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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TV] 유엔평화기념관, 영연방 6.25 참전용사 방문행사 개최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7.04.26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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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더글라스 던컨의 6∙25전쟁 사진 기증식도 함께 열려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전쟁 당시 UN군으로 참전한 4개국 영연방 참전용사와 유가족 초청 추모 행사 모습. (사진제공=강기원PD)

올해로 가평전투 66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자 기꺼이 참전했던 UN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이 위치한 부산에서 영연방 4개국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유엔평화 기념관은 오늘 6∙25전쟁 당시 UN군으로 참전한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4개국 영연방 참전 용사와 유가족 초청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알린다는 취지로 진행됐습니다.

지역 청소년 도슨트와 함께 한국 전쟁관과 UN 참전 기념관을 돌아보며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 조혜령 청소년 도슨트 용문중학교 3학년 ] 
"그 분들이 직접 경험했던 내용을 유엔 평화 기념관에 전시를 하고 있어서 다른 분들보다 더 인상 깊게, 주의 깊게 보시는 것 같았고..."

종군기자 던컨의 6.25 전쟁 사진 기증 기념 사진. (사진제공=유엔평화기념관)

이와 함께 라이프지 종군기자로 활약했던 데이비드 더글라스 던컨의 6∙25 전쟁 사진 기증식도 가졌습니다.

기증된 사진은 참혹한 전쟁 속에 살아남아야하는 병사들의 개개인의 내면에 초점이 맞춰져 한국전쟁의 참상과 비극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 김지우 유엔 평화 기념관 학예팀장]
"1951년도에 ‘This is War’ 이라는 화보집을 통해서 한국전쟁을 전 세계에 알렸고요, 이를 통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전 세계에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던컨 씨를 대신해 기증식에 참석한 주한영국대사 부인 서덜랜드 씨는 6,25전쟁을 담은 사진을 유엔 평화 기념관에 기증할 수 있게 돼 뜻 깊은 일이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 파스칼 서덜랜드 영국대사 부인]
"참전용사, 또는 한국전쟁에 대한 이러한 사진들은 유엔평화기념관 밖에는 전시할 수 없는 공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이렇게 직접 와보니 너무 잘 전시되어 있어서 너무 고맙고, 의미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한편, 기증된 사진들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상설 전시될 계획입니다.

영연방 한국전 참전국 4개국 참전용사 재방한 추모행사는 젊은 나이에 낯선 타국의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지키고자 했던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용감함을 되새기고 넋을 기리기 위한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또한 데이비드 더글라스 던컨의 기증을 통해 우리는 아픈 역사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됐습니다.

KNS뉴스통신 김민정입니다.

김민정 기자 goup082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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