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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수익 감소로 직원 1,200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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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수익 감소로 직원 1,200명 해고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4.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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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안에 진열된 코카-콜라 음료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뉴욕=AFP) 코카-콜라가 탄산음료 판매 둔화에 대한 대책으로 비용 절감 노력을 심화하는 가운데 1,200명의 인력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화요일 발표했다.

스프라이이트와 환타 제조사인 코카-콜라는 탄산음료 수요가 위험한 수준으로 줄어들어 저당 음료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며 비용 재조정을 단행했으나 판매량 저조로 인해 2분기 연속 수익이 하락해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코카-콜라의 100,300명의 근로자 중 이번에 축소되는 인력의 비율은 약 1%에 해당한다. 코카-콜라는 2019년까지 연간 8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퀸시 차기 CEO는 한 성명을 통해 인력 감축이 "분명 해당 인력들에게는 어려운 일이겠지만,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성장을 촉진하고 소비자 중심의 음료 회사로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의 1분기 순익은 작년 동기 대비 20.3% 하락한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익 역시 11.3% 줄어든 9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기업 재조정의 일환으로 프랜차이즈에게 팔리던 병음료의 판매 감소를 반영했다.

음료 포장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 역시 수익에 영향을 미쳤다.

최대 시장인 북미를 포함해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평이했으며, 남미에서는 브라질과 베네수엘라에서 약세를 보인 까닭에 3% 하락했다. 

내달 CEO가 될 퀸시 차이 대표는 코카-콜라가 "사람들의 변화하는 입맛과 취향에 부응하는 보다 소비자 중심적 포트폴리오"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제품 중에는 저설탕 음료인 어니스트 티에서 파생한 스포츠 음료인 "어니스트 스포츠"가 있다.

코카-콜라는 일본에서도 인구 고령과를 겨냥해 식이섬유가 함유된 저설탕 음료 코카-콜라 플러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코카-콜라 주식은 오후 증시에서 0.2% 하락한 43.19달러에 거래됐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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